맛 집/중구

윤중의 맛집 113-1호/안성집/중구 을지로3가/소.돼지갈비

윤 중 2009. 4. 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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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을지로부근에는 맛집이 참 많지요

대략 몇 십년 이상씩 맛을 이어 온답니다

 

우래옥,  문화옥, 보건옥, 을지면옥, 양미옥

그리고 조선옥과 "안성집"이 포함되지요

 

뭐...요즘같은 세상에 경쟁에서 뒤 떨어지면

살아남기 힘든거 잘 알잖아요

 

오랜 단골집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이다

 

 

 

 옛날식 돼지갈비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6출구 30m 우측 골목

 

 

 

 

 중구 을지로3가 208-1

2279-4522

 

 

 

 

 1층의 홀 모습

 

 

 

 

 회식하기에 적당한 규모의 룸입니다

2층은 더 큰방이 있지요

미리 예약하시면  편리하답니다

 

 

 

 

 각종 언론에 나왔었다는...

 

주인 할머니는 인근의 조선옥에서 주방일을 포함해서

총 55여년를 같은 업종에 종사하셨고

현재도 꾸준한 단골들이 많은걸 보면 경쟁력은 있어보여요

 

 

 

 

 주 메뉴는 갈비이나

여윳돈이 있다거나 얻어서 먹는다면 소갈비를

편하고 실리를 찾는다면 돼지갈비를 추천합니다

 

꼭, 빠지면 안되는 보쌈김치가있어요

돈 주고도 사서 맛을 봐야지만 후회가 없답니다

 

또한 서울식 육개장을 잘 하는 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음식접이 바로 이 곳 인걸 기억하세요

 

 

 

 

 

 

 돼지갈비를 주문하면 태우지 않고 알맞게 초벌구이로 해서

지금은 후계자인  아들이 구워서 줍니다

 

 

 

 

 셋팅

 

 

 

 

 기본찬은 평범해 보이시죠?

 

 

 

 

 시원한 국물과 아삭거리는 무우의 조화가

고기를 땡기기에 충분합니다

고기먹고 국물먹고 ㅎㅎㅎ

 

 

 

 

 보쌈김치

 

 

 

 

 김치를 돈 주고 사서 먹는다고요???

당연합니다

모양은 같아도 맛은 다릅니다

 

 

 

 

 국내산배추는 기본이고

질 좋은 양념과 밤, 잣, 대추, 굴, 땅콩, 배등을

알맞게 넣어서 숙성시킨 보쌈김치이거든요

 

고기랑 함께 먹으면 더 맛나답니다

 

 

 

 

 초벌구이로 나온 돼지갈비

 

맛나는 음식에는 뭔가 특별한게 있어요

일부 음식점에서 색갈을 내기위한 캬라멜등을 첨가 한다거나

그런 방법이 아닌지라 색갈이 뽀얗지요

 

식용본드로 연결해서 붙인 고기덩이는 더더욱 아니고

양념과 고기의 질이 다르답니다

 

 

 

 

 개인의 취향이 다르지만... 갈비 소스를 한번 더 적시고 구우면

한결 맛이 좋아져요

 

 

 

 

 중간 중간에 우거지된장국으로 목을 축여주세요

구수한 된장의 향이 달라요

 

 

 

 

 공장용 된장이 아니고

사장님이 직접 매년 담구시는 된장에 손 맛이 들어 있거든요

 

 

 

 

 넘 많은 고기를 한번에 불위로 올려 놓으면

불길에 다 탄답니다

그러면 힘든 세상에 못 먹게 되어서 아깝잖아요

 

 

 

 

고급의 생선회에서는 이런식으로 쌈을 싸서 먹으면

웃기는 이야기 거리가 되지만

 

이러한 돼지갈비구이는 야채하고 쌈을 싸서

먹어야지만 잘 어울린답니다

 

인공 조미료에 찌든 그런 돼지갈비하고는

맛이 훨씬 다릅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나면

 이 국물하고 공기밥을 먹어도 아주 좋아요

 

 

 

 

 모처럼 떡만두국을 주문

 

 

 

 

 사골 국물을 기본으로하고 양지, 갈비뼈로 푹 고아서 만든 육수입니다

 

 

 

 

 

 소고기,돼지고기,김치,숙주나물, 부추, 양배추,지고추, 무등 15종류가

알맞는 배합으로 들어간 수제 만두입니다

무지 맛나요

 

서울식육개장은 칼칼하면서 느끼하지 않고 당면이 없지만

후련하고 깔끔해서 인기가 많은 메뉴입니다

 

육개장의 맛이 하도 유명해서 어느 손님이

"마약으로 양념 하는게 분명하다" 라고 고발(?) 했다는

일화는 지금도 전해 오고 있답니다

 

 

 

 

 

 후식

 

 

 

 창업주이신 최 전분 할머니

오래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우리들에게 손 맛을 지켜주세요

 

 

 

 

 이름 모를 용어가...

 

 

 

 

 부슬부슬 내리는 을지로의 올망쫄망한 가게가 있는 좁은 골목에서 

각자의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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