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중구

윤중의 맛집 114호/콩비지집/중구 주교동/콩비지와 찜

윤 중 2008. 4. 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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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가 얼마 안되었답니다

그동안 이집 저집 다니면서 머릿속에만 기억하고 있었지요

맛집의 명함도 모아둔겄이  별로 없고 그저 발길 닫는 곳으로 다녔답니다

 

그래서 이왕 내가 맛 본 음식점의 기록을 하게되었어요

그중 한군데가 오늘 소개할 "콩비지집"입니다

 

주인인 젊은언니(?)는 이곳에서 40여년을 넘게 콩비지와 찜만을

정성을 들여서 맛나고 저렴하게 손님에게 즐거움을 준답니다

단골은 주로 노년층이 많아요

 

혹, 멋진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집을 추천 안해요

왜냐하면  허름하고 대문에 들어걸때도 깊게 머리를 숙여서

들어가고  또한  좌석도 4인용 탁자가 7개정도의 아주 작은집 이거든요

 

머리조심이라고 조그만하게 글자가 보이시죠?

왠만하면 깊은 인사를 해야되어요 ㅎㅎㅎ

 지하철 5호선 을지로4가역에서 4번출구로 나와서 우래옥을 거쳐서 좌측 첫째골목입니다

명함은 없고 전화는 2275-4615입니다

 

 

 

 메뉴는 단순해요

콩비지냐 ...  아니면  찜(돼지등뼈)이냐...

찜은 특이 500원 차이가나요

그동안 메스컴에 소개가 되었다는 사진이있어요

 

 

 기본찬은 단촐하지요

그러나 하나하나가 모두 깊은 맛을 느껴요

 

 

 2명이서 콩비지백반과 찜특을 주문했걸랑요

 

 

 콩비지에 양념간장을 조금 첨가해서 맛을봅니다

 

 

 구수하면서 매우 부드러워요

밥과 무우채 그리고 배추김치랑 함께 비벼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껴요

 

 

 찜(돼지등뼈)이  기름지지않고 깔끔한거 같아요

감자도 맛나고요

 

 

 푹 삶아서 살이 잘 떨어져서 먹기에 아주 편해요

 

 

 주방에 있는 찜통이 바닥났어요

재고가 없으면 팔수가 없지요

 

 

 콩비지도 금새 바닥이 날꺼같아요

좀... 늦었으면 헛탕 쳤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