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의 맛집 115호/오구반점/중구 을지로3가/중화요리

을지로 3가에서만 56년동안 3대에 걸쳐서  맛을 이어 오고있는

"오구반점(五九飯店)"화상(華商)중화요리집입니다

 

상호가 오구(五九), 주소의 지번이 을지로 3가 5-9,  그리고

현재의 사장이름이 "王 五九"씨 라고 하는군요

 

암튼 이집의 군만두와 탕수육 그리고 자장면의 맛은 장안에서

맛이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 그런집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1층은 4인용 탁자가 8개, 2층은 4인용 탁자가 8개

그리고 방은  6인용1칸, 8인용2칸이 마련되어있다

 

오래된 중화요리집이 그러하듯이 낡은 홀과 탁자등이

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서 정겹게 느껴진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1.2번출구 사이에서 청계천 방향입니다

 전화는 2267-0516

 

 

  소박하게 만든 메뉴판

 

 

 

 

 

 누구에게나 나오는 기본찬

땅콩도 없어요 ㅠㅠ

 

 

  비치된 간장과 식초 그리고 고추기름하고 다진 마늘을 취향대로 만들었어요

 

 

 오향장육입니다

어느집은 쇠고기로 하는곳도 있습니다만 오구반점은 돼지고기로 만듭답니다

고기속에는 양배추를 가늘게 썰어서 놓았고 그 위로 돼지고기를 예쁘게 엎었어요

 

둘레에는 짠슬과 대파 그리고 오이를 가늘게 썰어놓았고

부드럽고 영양가가 많은 송화단도 있어요

 

 

 대파위로 다진마늘을 우째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함께 드시면 잘 어울려요

 

 

 송화단은 삶거나 조린게 아니고

오리알이나 달걀을 껍질째로 진흙에 싸서 쌀겨등에 묻어서 그 온기 자체로

만드는 중국의 요리 방법이랍니다

부드럽고 맛나요

 

 

 

 고기위에 대파, 오이, 송화단 그리고 약간의 짠슬을 올려놓고

이 순간에 한잔 원샷해야 맛이 더 어울립니다

또... 쌈싸서 먹고...  한잔하고...  계속 잔은 돌고 돌아요 ㅎㅎㅎ

 

 

 이집의 군만두를 안 먹으면  파토입니다

색갈이 참 좋지요...

 

 

 기름을 쏘~옥  뺏어요

 

 

 만두피도 적당하고 소는 고기와 부추등 야채가 가득해요

 

 

 밥배는 아직도 남겨 두었걸랑요

그래서 어느 중국집이나 나는 자장면을 주문해서 맛을 비교 해 본답니다

 

 

 고추가루도 적당히 첨가해서 맛나게 골고루 비벼줘요

 

 작업이 마쳤으므로 이젠 맛을 봐야지요

입에서 고인 침을 삼키고...

 

 

 

 윤기가 자르르~~

면이 쫄깃쫄깃  간은 짜지도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아요

담에는 시간을 내어서 또 다른 음식(탕슉,짬뽕등)을 맛 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