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들은 어른이 되면 육식을 피하라 하는데
난 입에서 땡기고 뱃속이 허하면 세상만사가 귀찮아 지거늘...
오늘은 또 동물성 지방질을 먹고 싶어진다(허기야 맨날 먹으면서 ㅎㅎㅎ)
총각 때 부터 힘을 키워서 저축 한다고 다니던 옛 맛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대략 40여년은 훨씬 넘는 쇠고기 소금구이 전문집이다
외국인들에게 소개가 많이 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의 단골 손님들로 넘쳐난다
정 들었던 이곳도 4월말경 이면 인근으로 이사를 한답니다
전화번호는 777-1010 변경이 없다 하네요
기본찬이고요
배추김치가 항상 맛이 변함이 없어요
적당히 숙성되었고 맵지도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으면서 입 속에서 씹을때
아삭아삭 하는게 엄청 맛나요
파무침은 인공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거 같아요
참숯입니다
고기를 구워서 드실때 제대로 된 참숯의 향이 고기로 스며 들어서
익으면 가스불로 구운겄과는 비교 자체를 거부합니다
얇게 썰어서 얼려놓은겄을 줍니다
지방이 꽃처럼 퍼져있어서 보기에도 좋지요
이런 고기가 맛이 끝내줘요
적당히 먹을 만큼만 각자가 불 위에 올려놓아요
남의 고기는 상관마세요...
상대방이
살짝 익히든지 아니면 숯을 만들어서 먹든지
자기가 먹을겄은 각자가 구워서 먹어요
파무침이랑도 먹어보고
상추쌈 하고도 먹으면서 반주가 빠지면 서럽지요
그래야지만 소화가 잘 되어요
허긴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므로 �시리 따라하지 마세요
나와 똑같이 하면 코피 터져요
이집의 특징중 된장찌개가 일품이랍니다
적당히 짭짜름해서 밥이랑 먹기가 좋아요
흰밥에 고추장을 약간만 넣고(고추장은 달라 해야지 줘요)
된장찌개랑 쓱쓱 비벼서 한입에 쏘옥 넣구선 냠~냠~ 해 봐요
먹는 즐거움이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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