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서울 종로 노포 1904년의 세월을 품은 이문설렁탕

윤 중 2025. 11. 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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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노포 1904년의 세월을 품은

이문설렁탕

 

 

 

서울 종로 한복판, 무려 120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는 맛을 지켜온 곳. 1904년 문을 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설렁탕집 이문설렁탕.
백년가게·서울미래유산·미쉐린 가이드까지 모두 인정한 
노포답게 입구부터 묵직한 역사와 기품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외관 – 노포의 세월을 그대로 품은 입구
첫 사진의 벽돌 건물과 오래된 간판은 이곳이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한 세기를 버텨온 역사적 공간임을 강하게 말해줍니다.
종각역 3-1번 출구에서 175m 거리라 접근성도 좋습니다.

 

 

 

서울미래유산·백년가게 인증
입구 옆엔 ‘서울미래유산’ 인증패, 안쪽엔 ‘백년가게 확인서’까지.
오래됐다는 말 한마디보다 이런 공식 인증이 훨씬 강력합니다.
120년을 지나 200년을 향해가는 이문설렁탕의 무게가 실감됩니다.

 

 

 

미쉐린 가이드 선정 & 각종 인기 맛집 스티커
문 앞 유리창엔 미쉐린 스티커와 블루리본, 망고플레이트

까지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이문설렁탕이 단순히 오래된

집이 아니라 ‘계속해서 사랑받는 맛집’이라는 증거죠.

 

 

 

내부 – 노포답지만 깔끔한 식당 분위기
실내는 밝고 정돈되어 있으며 회전율이 빨라 손님이 
끊임없이 드나듭니다. 넓은 좌석 배열 덕분에 오래된 

식당 특유의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오픈 주방 – 120년 레시피가 이어지는 공간
주방에서는 커다란 솥에서 설렁탕이 뽀얗게 끓고 있고
직원분들이 빠르게 그릇을 준비하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산더미 같은 고기와 정성스러운 손길이 곧 이문설렁탕의 힘이겠죠.

 

 

 

벽면 신문자료 – 유명인도 찾던 찐 노포
1991년·2003년 신문에 실린 기사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고
선수들이 방문했던 내용까지 남아 있어 이곳의 명성을 보여줍니다.
세월의 흐름마저 인테리어가 되어버린 공간입니다.

 

 

 

반찬 – 김치·깍두기는 원하는 만큼
이문설렁탕의 김치는 깊이 있게 잘 익어 있고,

깍두기는 아삭하면서도 달큰한 맛.
벽면 안내문에 “드실 만큼만 덜어주세요”라고 되어 있어
작은 부분에서도 이문설렁탕의 배려와 원칙이 느껴집니다.
특히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설렁탕 – 120년 전통 그대로의 맑고 진한 국물
본격적으로 설렁탕이 등장합니다.
뚝배기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뽀얗게 우러난 

국물이 아주 깊어 보입니다.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잡내 없는 깔끔함과 은은한 고기 향,
그리고 시간이 만든 깊이가 확 느껴집니다.
이 집이 왜 120년 동안 ‘종로의 설렁탕’으로 

사랑받았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맛입니다.

 

 

 

 

고기와 면발 – 넉넉하고 든든한 구성
두툼하게 썬 소고기는 부드럽고 푸짐합니다.
건더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면발까지 들어 있어 먹는 내내 든든함이 배가 됩니다.
파를 듬뿍 얹은 뒤 소금 한 꼬집만 넣어도 완성되는
전통 설렁탕의 교과서 같은 맛입니다.

 

 

 

 

 

 총평 – “이문설렁탕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경험이다”
✔ 1904년 개업, 서울 최고(最古) 설렁탕집
✔ 백년가게·서울미래유산·미쉐린 가이드 선정
✔ 깊고 고요한 국물의 힘
✔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종로 대표 노포

오래된 설렁탕 한 그릇이 주는 위로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변함없는 맛을 찾고 싶을 때, 역사가 담긴 공간에서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이문설렁탕은 언제나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


 

 

 

이문설렁탕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38-13(견지동 88)
02-733-6526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종각역 3-1번 출구 175m, 안국역 6번 출구 44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