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 맛집/곰탕 명가
영춘옥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복 날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후배 : 복날 삼계탕집에 가면 대우 못 받는 거 알지요
윤중 : 그래서 어쩌자구?
후배 : 오늘은 종로 3가에서 곰탕으로 한잔하자구요
날씨도 뜨거우니 약간 늦춰서 6시 30분에 약속하고
총 4명이 종로 3가 영춘옥으로 냉큼 달려간다
술안주로 즐겨서 먹는 뼈다귀와
추가로 주문했지만 떨어졌다 해서
꼬리찜 그리고 곰탕의 모습
지하철 1호선, 3호선 종로3가역 2번 출구,
2-1 출구로 나와서 CGV 피카디리 골목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었다
모든 고기는 호주산입니다
쌀, 배추, 무, 고춧가루 국산
대표적인 메뉴가 꼬리곰탕 20,000원
곰탕은 9,000원
우리는 술한잔하기 위해서
뼈다귀를 주문합니다
32,000원
호주산 뼈다귀 32,000원
대식가이자 술꾼들인 4명이 달려드는데
정말로 순식간에 빈그릇으로
변하고 말았네요
뼈다귀를 1개 더 주문하자
다 떨어져서 줄 수 없으니
꼬리찜을 먹을 것을 권유하기에
하는 수 없이 꼬리찜 40,000원
주문하고 1인당 한토막에 10,000원의
꼬리찜을 한 번에 뜯어먹질 못하고
아이스크림 빨어먹듯 아껴서 먹었다
1덩어리에 짜장면 두 그릇 값이다
술꾼들 4명이서 전체의 먹는 모습
뼈다귀에 이어서 꼬리찜도 순식간에
빈그릇이어서 이번에는 추가로 곰탕을
주문해서 술안주 겸 하자는데
전체가 동의한다
곰탕을 술안주 삼아서 또 따르거니
마시거니 하다 보니 깨끗이 초토화
시키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뼈다귀 1 = 32,000원
소주 5병 X 4,000원 = 20,000원
맥주 3병 X 4,000원 = 12,000원
꼬리찜 1 = 40,000원
곰탕 4 X = 36,000원
합계 140,000원
초복날 영춘옥에서 열 받은 이유
다 먹은 후 계산하려고 1층으로 내려오니
다른 손님에게 뼈다귀를 파는 걸 목격했다
후배 C : (카운터 보는 여자에게)
1층은 뼈다귀 팔면서 왜 우리는 안 줬어요?
여자 : (카운터 보는 여성분을 이하 여자로 표기)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여자 : (윤중을 주시하면서) 아까 나 사진 찍었지요
스마트폰 확인해봐야 하니 보여주세요
윤중, 여자 : 다 확인하며 메뉴판과 사람 머리카락도 없이
본 포스팅에 올린 사진을 포함하여
주문해서 먹은 음식만을 찍은 것을 확인함
(그리고는 아무 말 없음)
윤중 : 카드로 계산 후 명세서 요청
위의 사진 같은 종이 쪼가리에 적어서 줌
곰탕은 4개이나 착오로 5개로 표시했고
전체 계산은 맞기에 윤중이 승낙함
이 사이에 뼈다귀를 왜 안 팔았느냐는 대답을
수차례 우리가 요구하였으나 여자분이 정확한
대답을 못하고 경찰에 신고하였고 바로 출동함
경찰 : 양쪽의 이야기를 다 경청한 후
영춘옥 측과 우리측에 더 이상 확인할
내용 없는지 대화한 후 상황 종료
윤중 결론
1, 오랜 단골이었는데 공짜로 먹는 것도 아니고
주위에 시끄럽도록 방해하면서 먹지도 않았는데
그 뼈다귀 추가를 판매하지 않고 이윤이 더
많은지는 몰라도 우리에게는 꼬리찜을 추천하면서
다른 손님에게는 차별 판매하니 기분이 좋을 수 없다
2. 몰카범을 현장에서 잡은 양 많은 손님이 보는 앞에서
손님인 윤중에게 스마트폰을 뺏다시피하며
사진 촬영 내용을 한 장 한 장 확인하는 모욕감을 느꼈다
3, 영춘옥에서는 늘 그런지는 몰라도 손님에게 명확한
뼈다귀 판매 거절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이유를 재차
묻는다고 공권력인 경찰을 출동 요청하는 과정을 보았다
이런 서비스인데 윤중의 지인들이 영춘옥을 간다면
2018 미쉐린 가이드 명동의 하동관
87년 전통의 남대문시장 은호식당
7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 진주집
새로운 강자 북창동 애성회관
2018 미슐랭 빕구르망 합정역 옥동식 등
서울에만 수없이 많고 가성비 좋은
곰탕과 꼬리찜 맛집이 많으므로
윤중의 경우 다시는 가질 않음은 물론이고
쳐다도 보질 않겠다고 맹세한다
'맛 집 > 종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손만두 맛집/부암동 데이트 후 국시랑만두 (0) | 2018.08.03 |
---|---|
광화문 맛집/국수를 좋아한다면 김씨도마 (0) | 2018.07.23 |
인사동 맛집/변함없는 맛 툇마루집된장예술 (0) | 2018.07.18 |
부암동 손만두 맛집/비내리면 더 당기는 국시랑만두 (0) | 2018.07.04 |
부암동 데이트코스/봄나들이 국시랑만두 (0) | 2018.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