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맛집/응암동맛집
스시쇼부
전국 구석구석의 맛집과 향토음식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윤중의
거주지 코앞에 생긴 스시집이다
최근 개업 후 4차례 정도 스시쇼부에서
런치 코스와 디너 코스를 먹어보았는데
이번 포스팅 오픈은 디너 오마카세이고
바다의 맛과 멋 그리고 향은 물론
보는 눈까지 행복감을 느끼면서
즐기는 은평구 맛집 스시쇼부이다
지하철 3호선 4번 출구나 6호선 역촌역 4번 출구에서
서대문세무서 별관과 서부병원 뒤 속칭 먹자골목이고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1~2대 정도는 가게 앞 또는
인근에 주차가 가능하다
스시쇼부의 내부내는 별도의 4인용 테이블과
작은방 하나에 사진같이 요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면서 대화하고 먹을 수 있는
다찌(Bar) 형태이나 사전예약은 필수이고
단골에 말이 서로 통하면 한 두점 더
맛나는걸로 서비스를 기대한다
점심과 저녁 메뉴이고 윤중은 그동안
몇 차례 다니면서 먹어보았던 스시 중
오늘은 오마카세 1인당 3만 원이다
운동을 할 때에도 준비운동이 필요하듯
본격적인 음주 시작 이전에는
시원하고 특유의 은은한 향 맛이 좋은
맥주로 뱃속에 소식은 전하면서
독주가 곧 들어옴을 일깨워 준다
락교와 단무지 그리고 시바즈케 이지만
윤중이 주문한 스시가 1인당 3만 원이기에
평소에 좋아하는 우메보시(매실절임),
카쓰오 닌니꾸(꽃다랑어 마늘), 야마고보(산우엉)
종류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가격 대비
스시 중간마다 먹기 좋았다
커스테라같이 생겨서 후루룩 떠먹는 계란 등을
섞어서 찐 요리인 차완무시는 스푼으로
마구 휘젓고 섞어서 먹으면 예의에 어긋나고
애피타이저랄까 본 메뉴가 올려지기 이전에
먹으면 좋은 요리이다
눈에 제일 먼저 확 띄는 고운 색깔의 혼마구로 등살과
남성에게 그리 좋다 하는 성게알, 시메사바,
광어, 연어, 연어알 등이 올려졌다
일식 스타일의 숙성회인 스시쇼부의 스시는
활어회를 좋아하는 취향인 사람에겐
느낄 수 없는 보다 부드럽고 맛깔스러운
식감인 반면 상추와 간장, 된장, 마늘, 고추를
함께 쌈 싸서 먹는 그런 방식 하고는 현저한
맛과 멋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달짝지근하면서 짭짜름한 생선조림
생각 같아선 윤중의 단골집이었다면
도미머리 같은 통구이도 더 달라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참치, 고등어, 연어 등 약간의 불 맛을
가미하였고 스시 형태가 부서지지 않고
밥알의 양이나 전체적인 스시의 크기가
한입에 먹기 알맞은 정도여서 좋았다
윤중이 참 좋아하는 참치초밥이다
입안에서 스르륵 녹는다는 표현이 알맞고
저급품의 참치가 이빨 사이로 끼는 일이
없어서 노년층이나 여성들은 물론
더욱 선호하는 부위이고
스시 하나하나가 예술의 집합체이듯
활어회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일식 스타일의 숙성회로 만든
스시의 맛이 일품인 이유는
최고의 재료를 정성껏 쓰기 때문이며
광어, 연어, 한치 등은 간장이 아니라
훈제 소스로 양념해서 먹기 때문이고
스시에 쓰이는 간은 일반 소금이 아니라
질 좋은 암염이기 때문에
깊은 맛의 차이가 생긴다
진한 국물이 일품인 눈 앞에서 막 삶은 우동이고
버섯과 파를 얹어서 마무리했는데
쫄깃한 면발 하고 국물이 잘 어울리며
지금껏 먹는 스시와 생선회 중간마다 먹는
장국 하고는 차원이 다른 우동이다
스시쇼부 자체적으로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며 또 와서 먹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은평구 맛집인 스시쇼부이다
스시쇼부
서울특별시 은평구 은평로11길 12-24(응암동 85-29)
02-385-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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