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마포

홍대이자카야 데이트하기 좋은 갓포 모로미

윤 중 2016. 1. 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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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이자카야/정통 일본요리

갓포 모로미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윤중은

정통 일본요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자카야를 자주 다니게 된다

올해 들어 후배 몇 명이 첫 만나는 신년회(?)를

장소까지 윤중에게 알아서 연락하란다


거주지는 은평구이지만 나와바리 격인

종로구와 중구는 당연하고 비교적 교통도

편리한 마포에서도 홍대 쪽을 점찍었다

정통 일본요리 전문 맛집인 홍대 이자카야이고

예전에 다녀온 갓포 모로미이다







홍대 정문 쪽에는 해산물 전문의 내맘대로주는

동강해물찜은 오랜 단골이고

오늘은 정문 앞 건너편 홍대 놀이터공원 옆길에 있는

갓포 모로미로 올해들 어 제일 추운 듯한 날씨에

몸을 움츠리며 발길을 재촉한다






2층은 송탄 영빈루 중화요리집이고

춥지 않을 때는1층의 베란다에서 한잔하기 좋으며

안쪽으로는 인원에 알맞은 칸막이로 된 좌석이

깔끔하면서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홍대 이자카야 갓포 모로미에서는

제철의 모둠 사시미를 포함하여 마구로 육회와 

로바다야끼, 진미류, 스시 등의 식사류와 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사케가 있어요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자주 마시는 생맥주는

본격적인 운동을 하려면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이

필요하듯 윤중은 술 마시는데도 꼭 필요합니다






칼바람 같은 요즈음 날씨에는 뜨거운 국물부터

간절하게  생각나기에 한우 A++ 등급의 채끝등심과

두부, 채소 등의 들어있는 국물요리인

한우 우동스끼 나베





생달걀을 풀어서 잘 익은 한우 채끝등심과

채소랑 달걀에 푹 담갔다가 먹는 맛은

부드러우면서 평소 같은 식사도 좋겠지만

윤중은 술안주로 잘 어울리더군요





고기와 채소를 거의 다 건져먹을 즈음에

우동을 넣고 한번 꿇인 후 먹는 우동 면발은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하고 국물이 입맛에

잘 맞아서 후루룩 싹 남김없이 마셔버렸다





강원도 속초의 대포항 튀김 골목에 가면 오징어튀김과

새우튀김 등 일반적인 튀김이었다면 이곳은

더 고급스러우면서도 맛나도록 오징어 먹물을

튀김옷으로 갈아 입혀서 만든 오징어 다리 튀김이다


별도의 소스에 푹 찍어서 먹는 맛은

손이 가요 입이 가요

자꾸만 먹고 싶은 맛이다





모둠 사시미

눈에 제일 먼저 보이는 노란 성게알

요즈음 제철이자 살아있는 천연 정력제라는 석화와

육질이 쫀득한 전복을 포함하여 홍새우,

관자 등의 해산물과

만들기 힘들다는 고등어 초회(시메사바)와

참치, 도미, 광어, 연어를 올려둔 모둠 사시미이다





사실 생선회 중 활어보다는 먹는 맛이 더 좋은 일본식의

생선회 이 정도의 양은 윤중 혼자서도 다 먹을 수

있겠으나 골고루 일행과 정담을 나누면서 올해도

친하게 잘 지내자는 의미의 신년회이므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는 양보심을 발휘하면서

빈 술병은 하나둘씩 늘어간다


주문 팁

 사케 모로미 나마죠조는

시중가가 59,000원이지만 모둠 사시미와 함께 주문하면

38,000원에 프로모션 혜택도 본다는 사실^^






뜨거운 국물요리에 이어서 생선회를 먹었으니

다음은 간사한 입맛에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야지

미소와 잘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므로

담백한 우럭 소금구이이다





윤중을 포함한 일행들이 얼마나 잘 먹는

대식가들인지 순식간에 빈 접시뿐이므로

남은 술안주가 모자라서 주문한 요리는

씹으면 고소함의 극치인 차돌박이를 숙주나물에

볶아서 아삭아삭하는 숙주와 고소한 차돌박이랑

잘 어울리는 술안주였다





뭐가 그리 할 말이 많은지,,,

홍대 정문 바로 옆 디저트 카페로 직행하여

입에서 다양한 향기를 품어져 오는

초콜릿과 커피로 한참을 수다 떨다가

아쉽게 헤어졌다 









갓포 모로미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1길 19-16

02-333-8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