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광화문맛집/맛을 중시하는 선어(숙성) 스타일의 상도 정통일식맛집

윤 중 2013. 4. 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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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맛집/세종문화회관근처 맛집/정통일식 상도

 

여러분은 살아있는 활어의 쫄깃한 식감인 생선회를 좋아하시는가요?

아니면 숙성시켜 맛을 중시하는 일식스타일의 선어회를 선호하세요?

 

그야 음식의 식성이 사람마다 각기 다르니깐

나름대로 호불호가 다 있으시죠^^

 

오늘은 활어회와 선어회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요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근처 정통일식집인 상도를

다녀왔는데 젓가락이 잘 가질 않는 부요리보다도 먼저 본 메뉴인

선어회가 나오고 나중에 부요리가 나와서 더욱 맛나게 잘 먹은

한 장소에서 12년을 영업해온 일식 맛집을 추천하려 합니다

 

 

 

 

팔딱거리면서 살아있는 활어회의 쫄깃한 먹는 느낌보다는

일정 시간을 숙성시켜서 맛을 중시하는 선어 스타일의 생선회

 

 

 

 

정통일식 상도

생선회는 크게 나누어서 살아있고 팔딱거리면서 쫄깃한 느낌의 맛이라는 활어회와

살아있을 때 피를 빼고 생선별로 일정 시간을 숙성시켜서 맛을 증가시킨 선어회로 나누지요

고향에서 먼 곳까지 이사(?)를 와서 손님이 선택함으로써 숨이 끊어지기까지

수족관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까지 받고 있는 활어보다는

숙성이 잘되어서 부드럽고 맛이 좋은 정통 일식집 스타일의 선어회를 더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멸종위기의 희귀종인 애완용 돼지코 거북이가 윤중을 보더니만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갖은 애교를 부립니다

 

 

 

 

간단하게 한둘의 손님이 사장님이나 실장님과 마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바 형태인

이곳은 윤중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누가 알아요^^

이쁘면 한점이나, 더 맛 나는 부위를 건네줄 지요 ㅎㅎㅎ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상품을 누구에게나 판매하는 물품이 아니란 걸 잘 알거든요

 

 

 

 

온돌식은 아니지만 이 같은 룸의 칸막이를 해체하면 최대 30여 명의 손님이

회식할 수 있는 단체석으로의 변환이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전복죽으로 몸을 풀고 본격적인 먹거리가 시작됩니다

을 좋아하는 윤중은 커다란 덩치에 걸맞지 않고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맛집 블로거이자 오랜 미식가이거든요^^

 

 

 

 

 

젓가락이 잘 가질 않는 여러 가지의 반찬은 윤중의 스타일이 아닙니다

군더더기 없이 본 메뉴에 충실히 하는 정통일식전문식당인 상도의 상차림이 들어옵니다

 

 

 

 

 

주메뉴가 먼저 들어오고 다음에 부요리가 들어오는 순서를

윤중이 제일 좋아하는 순서여서 마음에 쏙 드는데요

광어와 도미, 참치, 연어 등의 고급부위가 두툼한 칼솜씨로

윤기가 좌르르 흐르면서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둘려라

윤중이 다 먹어줄 테다

 

 

 

 

똑딱이일망정... 접사로 담은 숙성시킨 선어회를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빨리 먹어보고 싶네요

 

 

 

 

커다란 상추쌈에 고추장, 된장, 초장, 간장, 고추냉이, 마늘, 생고추 등을

 총집합해서 쌈으로 생선회를 우물우물하면서 먹는다면 배는 부를지 모르지만...

진정한 선어회 고유의 맛을 찾기란 당연히 어렵겠지요

 

 

 

 

팔딱팔딱 뛰는 쫄깃한 활어회를 선호하는 사람과 숙성시킨 선어회를 좋아하는 사람의 구분이 다르듯

부드럽고 살살 녹는듯한 선어회를 즐기는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군요

 

 

 


 

해산물 모둠

새우장, 전복, 개불, 해삼 등이 모여있네요

 

 

 


1인당 5만원의 일식전문 상차림을 주문하는 식당에서 고급의 야마 고부(우엉 절임),

카스오 닌니꾸(꽃 다랑어 마늘)를 주는 일식집이 많질 않지요

당연히 활어횟집에서는 거의 구경을 못하지만요

선어를 먹을 땐 중간마다 하나씩만 드시면 다음 종류의 생선회 맛을

한결 더 맛나게 구별하면서 즐길 수 있답니다

매실 해파리도 먹고 싶은데...

 

 

 

한 장소에서 정통일식인 상도의 12년 경력인 사장님이

참치 뱃살(정확하게는 생식기 주위)을 포함한 도미 등을 리필을 해주십니다

 

 

 

 

 

 새우장에 선어를 푹 찍었다가 음미하는 선어회의 맛은

일반 간장하고 고추냉이를 함께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별미이지요

 

 

 

 

주메뉴에 이어서 나오는 주변요리인 참치갈비 부위의 조림인데요

짭짤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한잔의 술안주하고는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갑자기 단골의 참치집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나는데요^^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인 자반고등어와 농어 머리를 소금간으로만 구운 겁니다

자극성이 강한 양념하지 않은 소금간의 구이는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지요

평소에는 자반고등어 한 마리만 있어도 공깃밥은 뚝딱인데 말입니다

솔직히 경북 안동 간고등어보다도 더 맛나는거 같은데요^^

 

 

 

 

바삭하고 고소한 느낌의 튀김요리는 일식 전문식당의 단골 메뉴이지요

여성분이나 어린이가 아주 좋아하는 새우튀김입니다

 

 

 

 

거나하게 마신 술기운을 없애는 외에 식사에 어울리는 담백한 맛의 맑은탕입니다

매운탕은 여러 가지의 양념을 넣어서 더욱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면

맑은탕은 생선 고유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즐겨서 주문하지요

 

 

 

 

 

 제아무리 맛나는 선어 요리를 곁들인 저녁상이지만

맛과 멋을 즐기는 윤중이지만 밥배는 따로 있는 듯하더군요^^

고소하게 느껴지는 알밥이나 김말이는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알이 별미이지요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로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합니다

 

 

 

  실속있는 일식전문 맛집 

 




 

상도(商道)

서울 종로구 당주동 167-1(수진빌딩 2층)

(세종문화회관 뒤 5호선 광화문역 8출구 국민은행 옆 빌딩)

02) 725-30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