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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가진 자랑스러운 천등산 봉정사

윤 중 2013. 3. 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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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안동여행/안동 볼거리추천/천등산봉정사

 

 

 천등산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 스님이 창건하고 고려 태조와 공민왕이 다녀간 아름다운 사찰이다


국보인 극락전은 1972년 해체보수 때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공민왕 12년(1363)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확인되고, 조선 시대에 건립된 대웅전,

 화언강당, 고금당 등의 보물로 지정된 건물이 있는데

고려 시대의 건물과 조선 시대의 목조건물이 나란히 있어

우리나라 건축연구에 큰 자료가 되며 안동에서는 제일 큰 고찰이며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천등산 봉정사 대웅전의 앞에 있는 2층의 누각형태로서

사찰의 입구에 해당하고 1680년(숙종 6)에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며 홑처마 맞배지붕의 만세루라고 부른다.





명옥대를 지나서 사찰로 들어가는 첫째 문인 일주문이 있다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되었지만, 일심(一心)을 뜻한다고도 할 수 있다.

항상 한마음 한뜻을 가지고 수도하고 교화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天燈山鳳停寺' 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1900년 현 위치에 신축하였다.





 아름드리의 빼곡한 참나무가 숲길을 약간만 오르막길을 조금만 걸으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가진 천등산 봉정사에 도달한다





왼쪽은 봉정사로 들어가는 만세루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영산암이다
윤중은 여행하는 일행이 많은 이유로 부속암자인 영산암부터 관람합니다





봉정사 영산암은 봉정사 동쪽 약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부속 암자로서

응진전, 염화실, 송암당, 삼성각, 우화루, 관심당 등 6개 동으로

이루어졌고 건물의 구체적인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여러 사료로 볼 때

19세기 말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촬영장소로서

노 대사가 기거하던 암자인 영산암이기도 하고

이 영화는 제4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한 명작이다.





고건축의 미학과 한옥의 멋 그리고 오밀조밀하게 꾸며 놓은 작은 화단이나 
기암괴석은 딱 윤중이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응진전




요즘 사무실은 물론 아파트 등에서는 다이얼로 만든 열쇠만 보다가

문고리와 문고리를 거는 나무로 만든 게 아주 정감이 가는군요^^ 
높은 담장과 비밀의 문이 없어지기를 소망한다면 이뤄질까요^^





윤중의 맛 & 멋 블로그를 찾아주신 반가운 임들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응진전에서 본 내부의 "" 형태 건물 배치 모습

맞은편이 우화루이고 오른쪽은 송암당이며 왼쪽이 관심당

그리고 응진전(나한전)과 삼성각은 뒤편에 있어요





 

삼성각
 



영산암의 출입구인 우화루 밑 한옥의 멋스러움에
또 한 번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한다





봉정사 극락전 뒤의 삼성각에서 본 봉정사 사찰 배치 모습





삼성각
산신(山神) 칠성(七聖) 독성(獨聖)을 함께 봉안하고 있는 당우(堂宇)이다.

삼성은 각각 재물과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존재로서 전통신앙인

삼신신앙과의 습합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산신은 원래 불교와 관계가 없는 토착신이나 불교가 전래한 후

 일반 대중에게 포교하려는 방편으로 재래신앙에 대한 수용력에 의하여

 먼저 호법 신중이 되었다가 후대에 원래의 성격을 불교 안에서 되찾게 된 것이다.

 

 



 

범종각은 종을 걸어두는 누각으로 종루(鐘樓)라고도 부르며,

사찰의 의식도구인 사물(四物 :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을 걸어놓고

각종 불교의식의 시작과 끝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사용하는데

봉정사는 범종만 달아놓았다.




극락전 앞 서쪽에 있는 고금당은 조선 시대 중기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지금은 요사채로 사용 중이다.

(보물 제449호)





극락전은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목조건축 중 가장 오래된 최고(最古)의 건물이다.

가공석 및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과

주심포(柱心包)건물로 고려 시대의 건물이지만 통일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내포하고 있다.

 

극락전 해체 보수공사 때에 1625년(인조3)에 작성한 상량문을 발견하였는데

이 상량문은 '천계 5년 3월'에 중수하면서 작성한 공사 기록으로서

 '前中創至正 二十三年 癸卯 三月 日'이라는 구절이 있다.

 중창은 중창(重創)을 의미하며 지정 23년은 고려 공민왕 12년(1363)이다.

전하는 바로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께서 새로 세웠다고

 상량문의 신라 때에 창건은 이를 가리킨다. 공민왕 12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은 이보다 오래전에 이미 건물이 조영되어 있었음을 의미한다.
(국보 제15호)

 


 



3단의 장대석 기단 위에 갑석을 올리고 크기가 다른 자연석 주춧돌을

사용하였으며 정면 3칸, 측면 4칸의 구조이다

 



 



봉정사 삼층석탑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삼층석탑으로서 높이는 3,18m이고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이다.





무량해회(無量海會)
정면 4칸, 측면 3칸의 겹처마 집에 전면과 남쪽에 마루를 놓고 양쪽의 중앙에

칸 벽을 설치하여 몇 개의 방으로 나누어진 요사채이다





화엄강당(華嚴講堂)
승려들이 공부하는 강당 건물로 온돌방 구조를 갖추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남쪽에 2칸 부엌, 북쪽에 4칸 온돌방이 있다. 

(보물 제448호)





만세루 통로에서 본 대웅전

 



 

대웅전의 정확한 연대는 알지 못하나 건물 일부를 해체하여 수리할 때 일부분의

묵서면에 의하면 이 대웅전은 현존하는 다포계 건물로는 최고의 목조건물로 추정되고

조선 시대 초기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자연석의 막돌 허튼 층 쌓기의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으로

 겹치마 팔작지붕에 다포양식을 한 건물이다.

(국보 제311호)







대웅전 건물의 앞면에는 툇마루를 설치하였는데 이러한 예는 툇간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불단 위에 연화좌를 놓고 삼존불을 봉안하였고

가운데의 주불인 석가모니불 좌우에는 협시불인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셨다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靈山會相圖)는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10대 제자 사천왕 등을 배치한다

 영산회상도는 강희(康熙) 52년(1713) 제작한 것으로

 크기는 가로 380cm, 세로 360cm이다.






누문은 대부분 이 층으로 건축되며 아래층은 사찰의 중정으로 통하는 통로의 기능을 하며,

위층은 산사의 전망을 감상하거나 목어(木魚), 운판(雲版), 범종(梵鐘), 법고(法鼓) 등을

 걸 수 있는 종루(鐘樓)나 고루(鼓樓)의 기능을 겸하기도 한다.





입구에서 본 만세루이고 가운데가 통로이다






천등산 봉정사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054) 863-4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