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대구맛집/S라인 V라인의 몸매를 원한다면 카페 같은 분위기인 봉희양곱창

윤 중 2013. 1. 2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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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대구 양곱창맛집/봉희양곱창

 

흔히 보양 음식이라면 머리에 떠오르는

삼계탕, 장어구이, 보신탕, 민어탕 등이 있지만

고기 맛을 제대로 안다는 마니아나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요리가 양· 대창구이랍니다


  소의 네 개 위(胃) 가운데 첫째와 둘째를 양이라 하지요

부드럽고, 저지방의 고단백질이며

고기 중에서 최고의 맛으로 인정합니다

  

지방이 전혀 없고 꽃등심보다도 연하며 부드러운 맛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도 사저로 돌아온 뒤 즐기셨던 바로 그 양고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양고기를 

 오랜 기억에 남도록 맛을 봅니다



 

 

 

소갈비, 꽃등심, 안창살 등의 특수부위 못지않게 비싼 부위가 양(위)이나 대창이다

양은 오래 구우면 질기고 딱딱해져서 맛도 없어진다

그래서 살짝 구워서 먹는 게 가장 맛있으며 모양은 비슷해도

맛은 비슷하지 않은 맛집


 


봉희양곱창은 대구 안지랑곱창골목같은 서민적 분위기는 더욱 아니고

카페같이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환풍이 잘 되어서 세련된 분위기이다




봉희양곱창이 양과 대창 전문점이니

우선 섞어서 주문합니다




개인별로 채소무침과 시원함의 물김치 그리고 꽁치조림과 해초 등 

맛깔스럽도록 알찬 밑반찬이 차려졌다


 


직화구이를 먹을 때마다 윤중이 이야기하지만요

참숯불보다 좋은 걸 못 봤어요

 





양은 소의 첫 번째 위(위)를 말하며, 곱창은 작은창자, 대창은 큰 창자이고

풍부한 영양과 쫄깃하게 씹히는 깊은 맛의 즐거움이며 콜레스테롤 성분이 없어서

많은 사람이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양·곱창 참숯불 화로구이입니다





  굽는 모양이 야들야들해서 시각적으로도 군침이 돌아요

참숯의 향이 고기에 베어 드는 게 보이시지요?

양은 살짝 구워서 따뜻할 때 먹어야지만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양구이를 한 점 집어서 담백하게 소금을 살짝 찍고 입으로 직행한다

쫄깃쫄깃하고 야들야들하며 담백한 맛 이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다




이번에는 익힌 양한 점을 채소무침이랑 이 집의 방법으로 소스를 찍어서 함께 먹어본다

오독오독 씹는 질감이 색다르게 먹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선사하지요

고유의 양고기 냄새를 잘 잡은 덕분에 젓가락은 쉴 사이가 없이 바빠진다


 


경상도식으로 매콤달콤한 양념이 특이해서

잡내의 걱정은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지요

 




 

정력과 기운을 돋우며 오장을 보호한다는 양고기를 매콤달콤한 양념이

술안주는 물론이고 밥반찬으로도 아주 좋았답니다

 


 



이왕지사 인원도 많고 골고루 맛을 보려면 육회를 추천하더군요

우물우물 씹히는 맛은 없이 그냥 스르륵 넘어가는 느낌의 육회입니다



 


양과 대창으로만 배를 채울 순 없는 법

소의 위가 4개가 있듯이 윤중의 밥배는 따로 있거든요ㅋㅋㅋ




구수한 된장찌개로 입안으로 들어온 볶음밥을 더욱 맛나게 해줍니다



 

평범한 배추김치가 아니더군요 

이름 하여 갈치김치

요놈 하나만 있어도 공깃밥을 뚝딱 할 수 있을 정도로

입에 착 감기는 일품의 배추김치입니다.



 

함께한 인원이 많은 관계로 그동안 빈 술병을 만드느라 수고했지만 

병 주고 약 주듯이 쓰린 속을 풀 겸해서 얼큰한 곱창전골도 주문했지요

개운했어요^^

그러니 술이 더 잘 들어가던데요 ㅋㅋㅋ




 세면실에는 손님용 칫솔도 준비되어 있어요  



봉희양곱창

대구시 수성구 중동 17-1

053) 754-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