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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여행/"광해, 왕의 남자" 이병헌 협박한 은장도가 무형문화재 작품 - 광양 장도박물관

윤 중 2013. 1. 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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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 명품전/전남 광양여행/광양 장도박물관


 광양은 쇠()를 다루는 세계 최대규모의 광양제철소가 있지요

그리고 민족의 혼을 담아 그 손길을 이어가는 장도 전문박물관이 있답니다

사전에서 말하는 장도(粧刀)란 칼집이 있는 작은 칼을 일컬으며

주머니 속, 허리춤, 옷고름에 차고 다니며 평소 몸에 치장한다 하여서

"치장(粧) 칼(刀)" 장도(粧刀)라 부릅니다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국내 유일의 장도 전문박물관에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인 박용기옹이 14세 때부터 62년 동안 

만들어 온 각종 장도와 세계 각국의 칼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유형·무형문화재를 통틀어 예술로 승화시킨 장도가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사회탐구 교과서에도 실린 장도 정신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기에 

장도를 만드는 전통적인 공구들과 장도 작업실의 광경이 재현되어 있으며,

 체험학습 공간이 마련되어 관람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광양 장도박물관을

처음 방문해 봅니다



 



왼쪽은 2006년도에 제작한 전장 20㎝의 금은장 용문 갖은 맞배기도

오른쪽은 2006년도에 제작한 전장 12㎝의 금은장 십장생문 갖은 을자도

 장도장은 절개를 상징하는 칼로, 우리나라에서만 만들어졌던 독특한 모양의 칼이고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전통공예품 중 하나이다





 

2층에서 1층을 본 전시장과 방문객의 휴식공간 모습
 1층 전시실에는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도검과 영화 속의 칼, 

 판타지검, 현대 작가의 칼 등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매직 비전의 입체 영상물을 통하여 한국 장도의 유래를 흥미롭게 재현했다. 

2층의 전시실에는 장도장의 작품과 우리나라의 오랜 유물 200여 점을 전시하였다





장도장(粧刀匠)은 일상생활이나 호신용 또는 장신구로 사용하기 위해

몸에 지니는 자그마한 칼이다.

이러한 칼을 만드는 기능 혹은 사람을 장도장이라 하며

장도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로 등록되었고
 총 23단계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칼날과 칼집 등의 제작 모형이다

 

 


 

제1대 박용기 장도장에 이어서 광양 장도장박물관장인 아들 박종근 장도장으로
이어지는 전국 유일의 전통 장도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판타지 검 - 반지의 제왕 전장 길이 134㎝, 날 길이 101㎝, 무게3,0kg
 소설과 영화 모두 성공한 판타지의 대작인 반지의 제왕에 등장했던 검의 재현품이다.

 

 

 

좌측은 16세기 무렵에 많이 사용했던 검으로 전장 116㎝, 날 길이 97㎝, 무게 1,3kg
우측은 스코틀랜드의 기병대 칼로 전장 길이 101㎝, 날 길이 83㎝, 무게 1,0kg
 



이탈리안 헌팅 나이프는 전장 30㎝, 날 길이 14㎝, 무게 150g

실제 사용하는 나이프가 아니라 핸들에 동물의 뿔을 사용한 고급 제품으로

장식용이나 감상용으로 사용된다.

 



왼쪽의 커스텀 나이프는 일반적인 나이프와는 달리 가격도 고가이지만 그 이전에

작가가 만든 공예품이기에 실용상의 가치 보다는 예술적인 가치로 평가한다

전장 27㎝, 날 길이 14㎝, 무게 200g

오른쪽의 자크 몽장 나이프는 전장 18㎝, 날 길이 7㎝, 무게 90g





포켓 나이프는 전장 14㎝~ 23㎝이고 주방이나 야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때가 많다.





등산용 칼은 전장 길이가 15㎝~ 20㎝이고 사냥 칼이나 낚시 칼처럼 특별한 구분이

있다기보다는 휴대성이 높고 다기능이 있는 멀티 툴이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다용도 칼은 전장 길이가 8㎝~ 25㎝로 나이프 이외에 다른 도구가 하나 이상 

더 있는 나이프의 종류를 다용도 칼 또는 멀티 툴이라 하며 실제로 매우 활용도가 높다.

 



돌칼

 


조선 시대 장군도를 재현한 작품으로 실제 사용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의전용 또는 의식용으로 사용된 제품이다

전장 길이 102㎝, 날 길이 74㎝, 무게 1,2kg





박달나무 은장 십이지문 갖은 맞배기도 1979년 제작된 전장 길이 20,5㎝

 



금은장 운문 오동입사 원형도 1998년 제작 전장 길이 24㎝



 

대추나무 죽절형 장도 1996년 제작 전장 길이 17~22
 



전통적으로 옥장도는 계급사회를 상징하는 장신구로써 신성시되어 있으며

조선 시대 왕족의 장도이고 남녀를 가리지 않고 옥으로 제작했다.

 



박달나무 죽절형 을자도는 1997년 제작하였고 전장 길이 19㎝

 



조선 시대에 제작한 전장 길이 17㎝의 대뿌리 장도는 자연 그 자체를

칼자루와 칼집으로 제작된 유물로 대나무 밑동이를 이용하여 장인의

손길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뛰어나 조형미를 보여준다.

 



대추나무 죽절형 장도는 1996년도에 제작한 전장 길이 17~22㎝

 



붓 장도(刀筆) 고려도경 문헌에 의한 재현작품으로 고려 시대 우리의 조상이

칼과 붓을 겸한 장도를 필수품으로 소장하였다고 하니 그 시대의 창의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대추나무 은장 누각문 사각도와 대추나무 은장 국화문 갖은 사각도는

각각 1988년도에 제작하였으며 전장 길이 18㎝





광양 장도는 최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소개되는 등 널리 알려져서 

과거부터 인기가 높으며 관광문화상품으로 3만 원에 판매한다




관람은 연중무휴이고 09:30 ~ 18:30


 


광양 장도박물관

전남 광양시 광양읍 매천로 771

061) 762-4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