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중구

청계천맛집/한잔하기 아주 좋은 뼈회(새꼬시)전문 맛집 - 갯마을횟집

윤 중 2012. 11. 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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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맛집/을지로맛집/갯마을횟집

 

 사회의 후배가 을지로 3가에 사무실이 있는 관계로

  자주 들리는 곳이자 종로구나 중구는 윤중의 나와바리격이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을지로에서 볼 일을 마칠 즈음

반가운 전화벨이 울린다

"윤중님 을지로 뼈회(새꼬시)집에서 한잔할까요?"

예전부터 가본다는 그 새꼬시집을

오늘에서야 겨우 일정을 잡고 출동하는 날이다

 고고씽

 

 

 

 

고급어종에 속하는 자연산 감성돔 생선회

 

 

 

지하철 2, 3호선 을지로3가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이러한 좁은 골목에

경주집 간판을 따라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어요

 

 

 

미로 같은 좁은 골목에 갯마을횟집이 보입니다

 

 

 

독방은 없고 이렇게 꾸며진 홀에 4인용 탁자가 7~8개 있어요

 퇴근시간대는 물론이고 점심시간은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건 기본입니다

 

 

 

메뉴는 오직 자연산 생선회 한 가지

양에 따라서 가격만 다를 뿐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

해초류나 상차림의 종류는 항상 같지 않고 해산물 시장의

수급에 따라서 수시로 바뀐다고 합니다

 

 

 

 

오늘의 주메뉴이자 고급어종인 자연산 감성돔 생선회(특) 80,000원

억센 뼈는 발라내고 살점만 썬 감성돔은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지 어촌의 수급에 따라서 다른 어종으로도 수시 바뀝니다

 

 

 

사실 고급어종의 생선회 고유의 맛을 음미하려면

 생 고추냉이를 묻히고 간장으로 살짝 찍어서 먹는 방법이

제일 바람직하지만 고추와 마늘이 섞인 쌈장이랑 함께 먹을 경우는

너무나 자극적이어서 혀의 미각이 둔화하므로 진정한 맛은 멀어지지요 

  

쌈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감성돔을 이렇게 쌈장과 함께

우물우물하면서 씹어 먹으면 쫀득하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하지요

 당연히 술안주에는 최고로 꼽는답니다

 

 

 

손님의 인원수대로 나온 조기구이는

생선회를 다 먹을 즈음에 매운탕과 함께 식사가 나올 차례입니다

 

 

 

식사에 딸려나오는 밥반찬

 

 

 

갓 지은 흰 쌀밥은 고슬고슬한 게 기름기가 졸졸 흐르네요

 

 

 

생선회를 발라내고 남은 머리와 뼈를 이용한 매운탕은

적당히 얼큰하고 개운해서 그동안 마신 술기운을 확 풀리게 함은 물론

식사로 만족스러운 맛이다

 

 

 

젓갈의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따뜻한 쌀밥 위에 올려서

먹는 맛이란 바로 밥도둑으로 명명해도 손색이 없다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

 

 

 

 

갯마을횟집

서울 중구 입정동 162

(2, 3호선 을지로3가역 5번 출구 경주장여관 골목)

02) 2285-4751. 010-3589-4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