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경북 청도맛집/스님이 짜장면, 탕수이를 줄 서서 먹는 중국요릿집 - 강남반점

윤 중 2012. 11. 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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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짜장/스님짜장/청도맛집/강남반점

 

 산과 물, 인심 맑은 삼청(三淸)의 땅 청도

 가을이면 전국 최대의 양인 청도 반시를 수확하고 맛도 보며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이기도 한 비구니 전문강원인 운문사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제대로 된 소싸움을 구경하고 싶다면

여행지로 손꼽는 청도이기도 합니다

 

어디 그뿐이랴

오늘 소개하는 스님들이 단골인 일명 스님짜장 또는

사찰짜장의 맛을 꼭 봐야 하는 터인데 말입니다

맛과 멋을 좋아하는 전국구 맛집 블로거인 윤중은

아니 먹고는 더 할 말이 없지요

 

 

 

고기를 전혀 넣지 않고 만드는 스님짜장 또는 사찰짜장 

 

 

 

 

 강남반점 내부 홀의 깔끔하며 아담한 모습

오른쪽은 작은 온돌방이 있어요

 

 

 

 스님짜장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주인장의 요청이고

사찰짜장이라 불러달라는군요

탕수이는 버섯종류와 채소, 과일 등으로 만들지만 

 탕수육은 일반 음식점과 같이 고기를 사용합니다

 

 

 

 중국음식점의 제일 평범한 단무지와 양파

특이한 것은 고추장아찌가 추가되었네요

 

 

 

 탕수이를 포함한 전체의 상차림 모습

 

 

 

 

 사찰탕수이 25,000원

 눈으로 제일 많이 보이는 건 표고버섯, 바나나, 키위, 수박, 오이, 감, 귤...

 주인장의 말에 따르면 추가되는 버섯이 더 있다 합니다

 

 

 

 일반 면에 무슨 분말을 섞었는지

 연한 녹색의 면입니다

 

 

 

스님짜장으로 유명한 강남반점의 사찰짜장은

주인장 부부가 불교 신자인데 스님들로부터 사찰음식을 배우면서

일반 중국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짜장면에 돼지고기와 돼지기름, 해산물, 

 오신채(마늘, 부추, 파, 달래, 홍거)를 제외하고 춘장은 기본이며

 호박, 감자, 당근, 양배추, 표고버섯,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등을 넣고

콩기름으로 볶아서 만든 짜장면을 말합니다

 

 

 

 개인의 식성대로 고춧가루를 적당히 뿌렸어요

하기야 돼지기름이 아니니깐 느끼한 맛은 없지만요

 

 

 

 

 느끼한 맛이 없이 담백하고 깔끔하며 쫀득한 면발의 촉감이 좋았어요

 진정으로 스님들이 홀딱 반할만한 짜장면의 맛입니다

 

 

 

씨가 없고 맛나는  청도반시의 고장답게 후식으로 실컷 먹어 보네요

 

 

 

토, 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영업하고

월~금요일까지는 오후 4시까지 영업해요 

전국의 사찰로 출장 조리 때문에 영업 여부는 전화확인이 필수입니다 

 

 

 

강남반점

경북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 927-19

(동곡리 새마을금고 옆)

054) 373-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