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경북 청송맛집/소박한 밥상 차림이 자연 빛깔처럼 맛깔스런 소슬밥상

윤 중 2012. 9. 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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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맛집/소슬밥상



 청송(靑松)은 푸른 소나무로 덮인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고장이자

국가 명승지인 주왕산이 있는 오후의 여행을 마치고

조선 시대 전형적인 부잣집 형태를 취하고 있는

7개 동 99칸의 "덕천동 심 부자댁"이라고도 하는 송소고택에서

여장을 풀고 맛나는 저녁 식사 시간이다


이날의 저녁은 송소고택에서 먹는 것이 아니라

정문에서 걸어서 2~3분이면 있는 별도의 식당이다 

 

소슬 자연빛깔인 천연염색체험장과 함께 사용하는 건물이어서

 아름답고 고운 빛깔의 작품이 많이 걸려있으며

청송군 모범음식점, 향토 음식지킴이의 집,

100% 예약제에 의한 한정식 스타일의 밥집이다




청송의 송소고택에서 1박을 할 예정인데

 예약제로 운영하는 1인당 만원의 소슬밥상 상차림







특별해 보이지는 않아도 하나하나의 반찬이 먹을수록 입맛 당기는

그야말로 손맛이 제법 가미되었고 화학조미료는 거의 없는듯하더군요

두릅과 무 그리고 명이나물로 만든 장아찌 사진이 무지 맛났었는데 행방불명이다 ㅜ.ㅜ





막걸리와 더 잘 어울릴 듯한 전

한 상에 4인이 앉았으니 대충 1인당 한 점씩 배당인 것을

맛난다고 서로 더 먹으면 틀림없이 다른 사람은 국물도 없이 

냄새도 못 맡는 꼴이 되겠지요ㅜ.ㅜ





전남 영광에서 공수해 온듯한 조기

공동으로 나오는 반찬일 경우에 이렇게 맛 나는 조기는 

먼저 먹으면 임자일까요^^






생선의 이름은 모르겠으나 적당히 기름에 튀긴 듯 고소했으나

별미의 소스가 한층 더 입맛을 좋게 합니다






소고기로 만들었는데... 갈비찜이라 부르는가요?

좌우간 생각 같아선 술안주 겸 많이 좀 먹고 싶은데...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의 표고버섯이 들어있는 국은

하루 동안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허기진 배 속을 채우려고 또 리필한다






예약제이기에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서 기름기도 졸졸 흐르는 듯

곱슬한 쌀밥은 당연히 리필이 된다





 비법의 특제소스를 살짝 찍어서 먹는 맛은 손맛이 보통을 뛰어넘는 듯 특이하다






몇 번의 리필은 당연하고 밥도둑으로 명명해도 하나 손색이 없는 

 

몰랑하게 말린 도루묵 조림이다

술을 좋아한다면 술안주로도 짭짤하고 달콤한듯해서 적극 추천합니다.


 

 




깔끔하게 후식으로 특산물이자 이름도 유명한 청송사과와 배로 입가심했다






 앞산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기 때문에

7개 동 99칸의 송소고택 자리가 명당이라 합니다

소슬밥상 식당은 왼쪽 건물입니다





소슬밥상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1리 198

(송소고택 앞)

054) 873-6300. 011-9567-9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