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경상도

경북 청도여행/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비구니 전문강원 - 운문사

윤 중 2012. 8. 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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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답사/청도여행/호거산 운문사(虎距山 雲門寺)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18년(557)에 대작갑사로 창건되었다.

고려 초 태조 왕건이 "운문선사"로 사액을 내린 이후

운문사로 부르게 되었으며, 고려말 일연선사가 주지로

주석하며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에 설송대사 이후 여러 차례 중창을 통해

오늘날의 사세를 이루게 되었다.

 

1950년대 비구니사찰이 되었고 1958년 비구니 전문강원으로

시작된 운문승가대학은 현재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사찰의 첫 관문인 일주문 형태이면서 2층에는 범종루가 함께 있네요

 

 

 

 

 

 운문사 처진소나무는 키 6m, 가슴높이 둘레 3.5m이고,

나이는 약 500년으로 추정하며, 운문사 경내 만세루 옆에서 자라는데

매우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커서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답니다

 

 

 

 

 

 

 

 원응국사비

고려 중기의 승려인 원응국사 학일의 운문사 중창과 그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비이다 

고려 인종 22년(1144) 학일 왕사가 93세로 입적하자 인종은 국사로 책봉하고

원응이라는 시호를 내려 비를 세우게 하였다.

이 비는 높이 2,3m, 폭 0,9m로 비석 머리와 받침돌은 없어졌고

현재는 3편으로 절단된 비편을 연결하여 하나의 비신으로 구성하였다.

 

해서체로 쓰인 비의 앞면에는 그의 행적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그의 문도 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비문의 작성자는 윤언이이며 글씨는 고려 중기의 명필, 탄언 스님이 썼다.

보물 제316호

 

 

 

 

 

 만세루 앞의 대웅보전은 1994년에 새로 신축하였고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은 현판이 대웅보전이나 부르기는 비로전이라 합니다

 

 

 

 

 

 

 

 만세루는 정면 7칸, 측면 4칸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약 150평의

내부공간을 가진 대형 목조건물이고 건물은 17세기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유형문화재 제424호

 

 

 

 

 

대웅보전 옆에는 하나의 건물에 웅진전과 함께 또 다른 전각이 있어요

 

 

 

 

 

 칠성각은 북두칠성으로 상징되는 칠원성군을 모신 곳이다

 

 

 

 

 

 

 명부전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염라대왕 등

시왕을 모셔 놓은 전각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

 

 

 

 

 

 

 운문사 사천왕 석주

사천왕 돌기둥은 삼고저를 든 증장천왕, 탑을 든 다문천왕,

불꽃을 든 광목천왕, 칼을 든 지국천왕 등은 천의 자락에

휘날리는 갑옷을 입고 악귀를 밟고 선 자세이다.

내부는 여행일 현재 공사 중이랍니다

보물 제318호

 

 

 

 

 운문사 석조여래좌상

높이 63㎝의 이 불상은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살상투가 뚜렷하고 네모진 상체와 하체의 법의가

수직으로 무겁게 내려져 있다

9세기 불상을 계승한 10세기 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317호

 

 

 

 

 대웅보전은 조선 숙종 44년(1718)에 중건되었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둥의 간격을 넓게 잡아 칸 수에

비하여 건물의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며

현판은 대웅보전으로 걸려 있으나 지금은 비로자나불을 모신 비로전으로 불리며

보물 지정 이후 함부로 이름을 바꿀 수 없어서 그대로 두었다 합니다

건물의 짜임이 조선 중기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어 건축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결국 한 절에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이 두 개인 결과이네요 

보물 제835호

 

 

 

 

 비로전 내부에 봉안된 비로자나삼신불회도는

 1755년 수두 화사 임한의 주도로 총 19명의 화승이 모여 제작한 것이다.

비로자나불을 중심에 두고 좌우에 석가모니불, 노사나불과 함께

 여러 권속을 그린 1폭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보살형의 노사나불은 특유의 설법인을 취하지 않고 연꽃을 들고 있는데

후불도에서 표현된 예로는 유일하다. 삼신불을 한 화면에 배치한

 드문 형식에 안정된 화면 구성과 균형 잡힌 인물표현, 차분한 색감 등에서

18기 불화의 높은 격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보물 제1613호

 

 

 

 

 

 아주 특이하게 생긴 사람모형이 "악착동자"라 하는데 줄을 잡고 있는 모습

 

 

 

 

 

 

더욱 섬세하며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창살문양은 하나만이 남아 있다. 

 

 

 

 

 

 운문사 삼층석탑

높이 5,4m의 쌍 탑으로 9세기 통일신라시대 3층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보물 제678호

 

 

 

 

 

 갈증을 풀어주는 꿀맛 같은 감로수

 

 

 

 

 

담 넘어에는 스님들의 수량 도량으로서 외인의 출입을 금합니다 

 

 

 

 

 

 

 

이름도 예쁜 운문사의 "솔바람 길"을 한가히 걸으며 사색에 잠겨봅니다

 

 

 

 

 

 

호거산 운문사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054)372-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