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충청도

부여여행/신(神)들이 살았다는 영산에 자리 잡은 금성산의 성화대와 조왕사

윤 중 2012. 7. 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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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여행/부여문화재탐방/조왕사/성화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400년 전 백제와의 소통 소중한 백제문화의 터전인

부여를 1박 2일로 여행하면서 부여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숙박을 하고 이른 새벽에 인근으로 산책 겸 운동을 나섰다

 

 부여청소년수련원 앞의 국립부여박물관 정문을 끼고 나지막한

해발 120m 높이의 금성산 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300여m 가면

조그마한 사찰이 나오는데 구체적인 창건 등의 기록은 알 수 없고 

일반적으로 대웅전 내에 모셔진 석가모니 부처불이 아닌

석불을 모신 조왕사와 매년 백제문화제 행사전을 지내는

성화대를 산책 겸 다녀왔습니다.

 

 

 

병을 낫게 해주고 아들을 낳는데 영험하다 하여 마을 사람들이

민간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다가 이 절로 모셔 왔다는 불상 

 

 

 

 

 

국립부여박물관 입구에서 아주 평탄한 포장도로를 잠시 걸으면

 병을 낫게 해주고 아들을 낳는데 영험하다는 고려 시대의 불상이 모셔진

조그마한 사찰인 조왕사에 도착합니다

 

 

 

 

 

이른 새벽에 산책 겸 나 홀로 도착한 윤중은 조왕사의 전체적인

사진을 찍어봅니다

 

 

 

 

 

 

대웅전 앞의 석탑은 어딘지 모르게 제짝이 아닌 듯 

일부가 훼손되었고 색깔과 모양이 달라 보인다

 (향토유적 13호)

 

 

 

 

금성산 석불좌상은 금성산 남쪽 절터에서 발견된 고려 시대 화강암제 석불이다

손을 가슴에 모아 쥐고 있는데, 이는 번뇌를 없애고 지혜를 추구하는

지권인( 智拳印)으로 비로자나불에서 볼 수 있는 손모양이다

이 불상은 병을 낫게 해주고 아들을 낳는데 영험하다 하여 마을 사람들이

민간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다가 이 절로 모셔 왔으며

이 불상을 옮기던 중 불상 밑에서 발견된 금동불상은 부여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유형문화재 제23호) 

 

 

 

 

범종각

 

 

 

 

 

조왕사의 요사채 

 

 

 

 

 

외모로 볼 때 순진한 듯 진돗개의 혈통을 유지하고 있는듯한 늠름한 표정  

 

 

 

 

 

  조왕사를 둘러보고서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거리가 비교적 짧은

성화대까지 올라봅니다

 

 

 

 

 거리는 비교적 짧지만 오르는 길이 급경사여서 그리 만만한 길은 아니더군요

 인근의 주민은 적당한 코스로서 아침은 물론이고 산책 등 운동하기에 참 좋겠어요

 

 

 

 

부여 금성산(錦城山)의 성화대 

 백제 때 오산( 吳山), 부산(浮山), 과 함께 삼영산의 하나인 일산(日山)으로 삼국유사

기이(紀異) 제2 남부여와 전백제, 북부여" 편에 백제가 전성하던 때에

삼영산의 신(神)들이 산 위에 살면서 서로 날아 왕래를 하기를 조석으로 끊이지  

 않았다 하는 전설이 전해오는 영산으로서

 

 사비 백제 123년간 국가를 수호하여온 삼산(日山: 금성산, 吳山: 오석산, 浮山: 부산)을

함께 부르는 명칭이고, 금성산을 중심으로 서쪽에 부산이,

 동쪽에 오산이 2km씩 떨어져 일직선 상에 놓여 있다. 

 

금성산으로도 불리는 일산은 부여 시가지의 동쪽에 있어

부여읍 동남리와 쌍북리, 가탑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백제 시대에 임금이 거주하던 금성이 있던 곳으로 도성 내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오산은 부여읍 능산리 오산마을과 염창리 상염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오석산으로도 불린다

부산은 부여군 규암면 진변리 백강마을의 뒷산이다.

 삼산제를 이곳 금성산 내 성화대에서 매년 백제문화제 행사전을 지내고 있다.

 

 

 

 

성화대에서 바라본 부여의 시가지 

 

 

 

 

조왕사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산20-3

(국립부여박물관 입구에서 300m)

041) 835-4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