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충청도

충남보령 외연도여행/가고 싶은 작은 섬의 이색풍경 골목 구석구석 둘러보기

윤 중 2012. 7. 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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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여행/충남보령여행/외연도 구석구석 풍경


문화체육관광부가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한 외연도

대천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으로 2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우리는 당일 오후의 일정을 마치고 이튿날 아침이다

 

외연도 내 바닷가 등의 코스를 여행할 예정이었지만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낀 해무 때문에

여행의 위험성은 물론이고 사진도 한 장을 담을 형편이 못되어서 

 

오전은 각자 개인적으로 외연도 동네를 구경하는 

자유시간 형태로 일정변경하여서 어슬렁거리듯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9월 9일경 강남으로 떠났다가 이듬해 3월 3일 삼짇날 돌아온다는 길조의 제비

사람이 사는 집에서만 둥지를 틀고

빈집에는 집을 짓지 않는다지요

 

흥부와 놀부에서 마음씨 착한 흥부를 돕는 이야기가 나오는

사람과는 친숙한 제비가족을 보았어요










섬 이름이 외연도(外煙島)이듯이 섬을 연기가 가린듯하고

해무가 감싸는 일이 잦다고 하더군요 

선착장에 띄워져 있는 어선은 꼼짝도 못하고 있네요

 

하기야 오전에 입항하기로 된 여객선도 못 들어왔는걸요 ㅎㅎㅎ

이러다가 오늘 서울로 출발은 제대로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해무 때문에 고깃배는 출어를 못 나가지만

망을 손보고 있네요





산뜻하고 아담한 외연도 교회



 






외연도 초등학교의 학생이 그린 작품이 걸려있어요





갑오징어는 일반오징어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맛 또한 더 좋지요










시멘트의 담 보다는 훨씬 좋은 이색적인 돌담



 



해무로 인해서 산이나 해변으로는 출발을 못 하고 오전 내내 

순찰을 하듯이 마을만을 돌아다닙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제비

제비의 산란기는 4~7월경이며 한배에 4~7개의 알을 낳고

새끼는 알을 품은 후 13~18일 만에 부화하며

그 후 20~24일이면 둥지를 떠난다고 합니다.





앗!!!

어미가 먹이를 가져오나 봅니다

밥먹자





서로 자기 입에다가 먹여주라고 야단법석이네요

나 줘

나 눠

배고프단 말이야^^






해녀의 집인지 물질하는 옷을 말리고 있어요





또 다른 집의 제비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요즈음 제비를 구경도 못하지요


제일 오른쪽은 지금 실례를 하는 중입니다

방 안에다가 신기하게도 절대로 일을 안 본다네요

그 녀석들 신통하네

방구뽕

 


 


먹이를 가져와도 한 녀석은 계속 화장을 고치는 중 ㅎㅎㅎ





아웅~~

맛나겠다 ㅎㅎㅎ

가운데 녀석은 안 먹겠다고 시위 중인가?

아님... 미리 포기했는가?

 

사람은 말이야...

우는 사람에게 밥을 주는 거 넌(제비) 모르지?





외연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2012,07,04 Daum 블로그 여행 BEST선정 및 소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