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울산울주맛집/해장하러 가서 눌러앉아 먹고 싶은 맛집 - 감자바우

윤 중 2012. 5. 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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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맛집/황태요리맛집/감자바우

 

울산옹기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리는데

윤중 일행은 1박 2일의 일정 중 현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황태전문 맛집이다

 

명태만큼 다양한 이름을 가진 생선이 많지 않지요

생태는 싱싱한 상태이고, 동태는 얼린 것이고, 북어는 말린 것이고,

황태는 얼고 녹기를 반복해 노랗게 변한 것이고, 백태는 하얗게 말린 것이고,

흑태는 검게 말린 것이고, 깡태는 딱딱하게 마른 것이고,

노가리는 명태 새끼이고, 코다리는 꾸득꾸득 말린 것이고,

 

잡는 방법과 지방에 따라서

북어(北魚)는 북방 바다에서 잡힌 것이고, 망태(網太)는 그물로 잡은 것이고

조태(釣太)는 낚시로 잡은 것이고, 강태(江太)는 강원도 연안에서 잡은 것이고,

왜태(倭太)는 함경도 연안에서 잡힌 작은 명태이고...

내장은 창난젓이고, 알은 명란젓이고, 아가미는 아가미젓이고,

 

그럼 버리는 게 뭐가 있지???

하이고 머리가 점점 복잡해지네요 ㅎㅎㅎ

  

 

황태국

 고단백 저칼로리여서 다이어트에 좋은 웰빙의 건강식품이고

 황태는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과음 후 해장으로 인기가 많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담백하고 맛 나는 보양식이다.

 

 

 

 

울주에 거주하는 현지인의 추천으로 간 맛집이라는 식당이므로

당연히 황태국을 주문합니다 

 윤중의 속마음은 황태구이도 먹고 싶었는데 ㅜ.ㅜ

 

 

 

 

 

황태국 하나를 먹는데 무슨 반찬 종류가 이리도 많으면서 맛깔스러운지^^

  열무김치에는 산초가루인지를 넣어서 식성이 맞지 않은 손님은 다소 거북할 수 있고

미역귀를 다시마 튀기듯 하여서 양념으로 버무린 반찬은 리필이 자동이며

싱싱한 바다 내음이 풍기는 다시마는 서울에서는 초장에 찍어서 먹지만

울산 지역에서는 약간 짭짤한 젓갈에다가 찍어서 먹는 방식이더군요

 

 

 

 

 평범한 쌀밥은 윤중의 뱃속 기준으로는 부족한 듯했는데

일행을 잘 만났는지 남기는 사람의 것을 먹는 바람에 든든했네요^^

 

 

 

 

 

술을 원해서 먹었던지

원하지 않았던지가 문제를 따지는 게 아니고

그 다음 날 몸이 성하십니까요?

 해장이 간절히 생각나지요...

머릿속에는 온통 복잡하게

선짓국, 콩나물국, 복국, 우거짓국, 올갱이국, 순대국 등등

 해장국으로는 얼큰한 것보다는 담백한 것이 더 좋더군요

(물론 개인 취향이 다르겠지만...)

 

 

 

 

 우윳빛의 진한 육수와 구수하고 고소하며 시원한 맛의 황태국

 

지방함량이 적고 맛이 개운하면서 담백한

"황태"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간 해독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술을 마신 다음 날의 해장국으로 무지 좋지요

 

 

 

 

 

  

 

 술 마신 다음 날의 해장국에 좋은 콩나물을 듬뿍 넣고 끓인 황태국

그러지 않아도 전날 저녁은 생선회로 늦도록 퍼마시고

정담이 끝나지 않았다고 바닷가에 앉아서 2차를 밤늦도록 한지라

제대로 쓰린 속을 확실하게 풀고 왔네요

 

 

 

 

자주 먹고 싶은 맛집

 

 

 

감자바우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136-1

052) 238-0080. 238-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