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서초

서초교대맛집/개운하고 담백한 북엇국을 24시간 언제나 먹을 수 있는 맛집

윤 중 2012. 3. 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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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이 간절히 생각나신 가요?

선짓국, 콩나물국, 복국, 우거짓국, 올갱이국, 순댓국 등등

해장국으로는 얼큰한 것 보다는 담백한 것이 더 좋더군요

(물론 개인 취향이 다르겠지만...)

지방함량이 적고 맛이 개운하면서 담백한

"북엇국"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간 해독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하는 북엇국 집을 친구와 함께 

 방문해서 쓰라린 속을 속 시원하게 풀어봅니다

 

명태의 이름이 아주 많더군고 

신선도에 따라, 크기에 따라, 잡는 방법에 따라,

잡은 시기에 따라, 잡은 바다에 따라, 몸의 상태에 따라,

오늘은 건조 상태에 따라서 부르기를

 

 북어는 내장을 꺼내고 바닷바람에 말린 것

황태는 한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얼 부풀려 말린 것

코다리는 황태 코에 꿰어 절반쯤 말린 것

노다리는 어린 새끼를 완전히 말린 것

백태는 날이 너무 추워서 색깔이 하얗게 된 것

먹태는 날씨가 따뜻해서 색깔이 검게 된 것

깡태는 얼지 않고 말라 딱딱해진 것

더덕북어는 얼 부풀려 더덕처럼 마른 것

금태는 귀해서 비싸진 것

휴~~~

 

북엇국

 사골로 국물을 우려낸 뽀얀 색깔

거기에다가 강원도산 양질의 북어로 또 끓여서

고소하면서 아주 담백해요

 

  실내는 넓고 깔끔합니다

 

 

최고의 인기 메뉴는 단연 북엇국입니다

 

 

 그래야지요

강원도의 맑고 기온 차가 심한 바닷바람에 건조한 북어가 맛도 좋아요 

 

 

후춧가루는 누구에게나 넣으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각자 먹을 만큼 덜어서 먹는 건 기본입니다 

음식을 남기면 주인이나 손님이나 결과적으로는 서로가 손해잖아요^^ 

 

 

 새콤한 양파

 

 

 새우젓으로 간을 조절하구요

잘게 썬 청양고추도 너무 많이 넣으면 몹시 매워요

 

 

 평범한 배추김치와 깍두기

 국물음식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사람은 음식에서 빠지면 서운하지요

 

 

 

공깃밥까지 왔으니 먹을 준비 완료

 

 

 북엇국은 양념을 첨가하지 않은 상태로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봅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지만 간을 하면 더 맛나겠어요

 

 

 

  

 새우젓으로 간을 조절하니 윤중의 입맛에 딱 맞습니다

 좋았어^^

 

 

공깃밥을 한번에 풍덩 다 북엇국에 말면 먹을 동안에 밥알이 물러지기에

보다 탱탱한 밥알을 위하면서 맛을 즐기려면  

공깃밥은 1/3 정도씩만 넣고 본격적으로 먹어요

 

속 시원하고 담백한 건강식의 맛

또 먹고 싶네요

 

 

 

왼쪽에는 아주 넓은 전용의 주차장이 있어요

 

 

 

 

듬북담북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91-5

(2, 3호선 교대역 4번 출구 나와서 좌회전 후 우회전, 주차가능)

02) 3477-8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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