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충청도

충주맛집/주당들의 속풀이는 물론 보약에 버금가는 올뱅이해장국

윤 중 2012. 3. 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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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뱅이해장국

 

우선 해장국은

"전날의 술기운으로 거북한 속을 풀기 위하여 먹는 국"

바로 국어사전에 해장국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숙취 해소나 해장국의 종류에도 수없이 다양한 음식이 많지만

태어난 지역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해장국의 대표 주자인 전주식 콩나물국,

소뼈를 고아서 만든 숙취해독에 탁월한 선짓국,

해안지역의 담백한 복어나 북엇국 등등

속풀이를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입니다.

 

올뱅이의 표준어는 다슬기이고 지역에 따라서

고등, 대사리, 올갱이, 올뱅이 등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간질환(지방간, 간경화, 간염등)치료 및 개선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위장기능 등의 개선에도 좋다고 알려졌지요

 

 

 

 해장은 물론이고 영양이 듬뿍 들어있으며

맛 또한 일품인 올뱅이해장국

(이 집에서 올뱅이라 부르기에 그에 따릅니다)

 

 

 

 

 

 평범한 식당구조이나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었네요

 

 

 

 

 

 올뱅이해장국으로 유명세를 떨치는데

다른 메뉴는 눈에 안 보이네요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유명인의 사진이 있어요

 

 

 

 

 올뱅이해장국을 주문하고

사장님께 원산지를 여쭤보니

'국내산이고 삶아서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이렇게 보여주시면서

수입품의 냉동 올뱅이는 맛과 영양 그리고 생김새 때문에

한 번도 쓴 사실이 없다 하더군요

 

그러기에

옛날에는 최고의 음식을 임금님께 진상하듯이

최근에는 이명박 대통령 일행이 이 집의 올뱅이해장국을

먹고 기념촬영과 그동안 많은 미식가가 찾아와서 먹는 맛집이랍니다

 

 

 

 

 올뱅이해장국의 밑반찬을 포함한 상차림

 

 

 

 

 

 배추김치와 깍두기의 적당한 간과 아삭거리는 맛

그리고 콩나물무침, 무생채 등 해장국을 먹기에

궁합이 잘 맞더군요

 

 

 

 

 

 

쌀밥은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밥알에서 탄력 있는 듯 탱글거리고 

기름기가 졸졸 흐르기에 해장국에 말아서 먹기 알맞은 수분의 밥입니다. 

 

 

 

 

 

 양념장이나 청양고추를 첨가하지 않은 상태로

한 수저를 떠서 먹어봅니다

올뱅이는 부드럽지만 탱글거리는 느낌과

올뱅이를 삶은 육수를 기본으로 아욱에 된장을 넣어서

 끓였기에 구수하고 깔끔하며 은은한 아욱의 냄새가 향기롭다 

 

 

 

 

 

 올뱅이해장국에 양념장과 잘게 썬 청양고추를 알맞게 넣어서

휘휘 저어주고선 한 모금 마셔본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과 청양고추 등 양념 때문에

얼큰함을 더해서 윤중의 취향대로 입맛에 딱 맞추었다

 

 

 

 

삶은 올뱅이의 탱글거리면서 싱싱한 육질이 선명한 자태를 보세요 

 국적불명이나 냉동의 올뱅이에서는

전혀 찾을 수 없는 모양이고 맛이랍니다

 

 

 

 

집을 허문 터에 대신 길러 먹을 만큼 귀중한 보약인 아욱 

일명 파루초(깨트릴破 다락樓 풀草)라 해서

다락이나 정자를 부수고 대신 그 자리에 아욱을 심어 먹는다는 풀이로

영양이 매우 많고 보약처럼 귀한 음식이라는 뜻이다

 

아욱과 관련된 속담은

"가을의 아욱은 문을 닫아걸고 혼자만 먹는다"

"조강지처도 쫓아내고 먹는다"

"가을 아욱국은 막내 사위에게만 준다"

 이러한 글로서 대신합니다.

 

 

 

 

된장을 풀고 올뱅이와 아욱을 넣어서 끓인 해장국에 공깃밥을 말아서 먹는 맛이란

올뱅이 특유의 향과 구수하고 시원하며 부드러운 느낌은

더 이상의 미사여구를 동원하기 어려울 정도로

술 마신 다음 날의 속풀이는 물론이고

한 톨의 밥알과 국물을 남김 없이 싹싹 긁어서 먹게 된다 

 

 

 

 

 

 

 

★ 건강은 건강할 때부터 챙기세요  

 

 

 

운정식당

충북 충주시 문화동 445

(E마트 거리와 KBS 중간 사이)

043) 847-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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