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학가든의 공주 장국밥
백제의 왕도 웅진(공주시)으로 1박 2일의 여행길에
오르면서 금강산도 식후경이 듯 맛집여행이다
쌀쌀한 겨울철의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국물음식은
서민은 물론이고 국민 누구나 즐겨 먹고 있지요
1920년대부터 공주 시내에서 번창한 공주 장국밥은
사골국물을 우려내어 양지 고기와 대파만을 넣고 끓이며
국내외는 물론 일본관광 책에 소개된 식당으로서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추억의 향토음식을 대로 잇고 있어서
이곳 공주시에 여행한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고
먹어보면 단순해 보여도 맛에 뿅~ 간다
정감을 주는 질그릇에 담겨 나오는 공주 장국밥
사골국물을 우려내어 양지 고기와 대파만을 넣고 끓이며
간이 짜지 않고 그렇다고 맵지도 않으며 깔끔하다.
지금의 새이학 뿌리인 이학은 현재의 사장 어머니가
전쟁 후 지은 상호이고
현재는 고봉덕 여사의 막내며느리(김헤식)가 대표이며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아주 오래된 오르간이죠^^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시고 1971년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 나태주 선생이 기증하셨다네요
맑고 깨끗한 금강이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를 시원스레 내려다보며
공주 장국밥의 진미를 느끼게된다
다른 메뉴는 쳐다보질 않고
오직 공주 국밥만이 보일 뿐이다
새이학가든의 대표메뉴인 공주 국밥에 딸려 나오는 밑반찬을 포함한 전체 샷
모든 국밥에 절대로 빠지면 안 되는 앙꼬없는 찐빵같이 아삭한 깍두기와
잘 익은 배추김치, 버섯의 대표인 표고버섯 볶음과
내륙지방의 단골메뉴인 알싸한 도토리묵 그리고 향이 좋은 깻잎나물 무침이
모두가 맛깔스러운 게 좋았어요
밑반찬은 수시로 바뀐답니다
우리 일행이 도착하니 밥솥에서 방금 퍼 담으시는 공깃밥
따스하고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은
리필이 가능하더군요
사골국물을 우려내어 양지고기와 대파만을 넣고 끓이되
간이 짜지 않으며 그렇다고 맵지도 않고 깔끔하다.
전날 늦도록 공산성 부근에서부터 재래시장인지
두루 다니다가 일행들과 정담을 나누면서 마신 술독을 얼큰하게 풀려고
진한 태양초 고춧가루를 듬뿍 넣었어요
신선한 사골로 푹 우려낸 국물과 양지머리와 사태고기를 사용하며
공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파, 무, 마늘, 고추 등을 넣고
장작불로 지은 밥이 환상의 비결이다
국밥을 먹을 때 국과 밥이 함께 말아서 나오면 할 수 없지만
따로따로 나오는 경우에는 윤중은 공깃밥을 한번에 다 말지 않아요
공깃밥을 1/3씩 나눠서 말아 먹는 방법이 좋더군요
한번에 퐁당 쓸어 넣으면 다 먹을 동안에
공깃밥의 밥알이 불어서 탱글거리는 맛을 못 느끼게 되거든요^^
(윤중 생각)
배불리 맛나게 먹되
밥알은 물론 고춧가루 하나의 음식이라도 남기지 않는 마음으로
깨끗하게 비웁니다.
새이학가든
충남 공주시 금성동 173-5
(금강교 옆 금강 변)
041) 855-7080
"2012,02,29 Daum 블로그 맛집 BEST선정 및 소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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