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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여행/찬란한 혼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 - 인각사

윤 중 2011. 12. 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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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麟角寺)

삼국유사의 저술지 인각사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창건되었으며

사찰 뒤편 산줄기가 전설 속 상상의 동물인 기린을

 닮은 데다 절이 앉은 자리가 기린의 뿔에 해당하는

 지점이라 하여 인각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인각사는 일연스님의 하산 소로서 스님이 이곳에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완성하였으며 일연스님의

비와 부도가 남아 있다.

 

 

 

 

 

 

극락전의 해체보수 공사 중으로

현재는 중심법당으로 사용 중인 국사전

 

 

 

 

산령각과 주위의 탑

 

 

 

긴 역사를 통해 전쟁과 환란으로

오른쪽 팔과 머리 윗부분이 결실되었고

앞면과 수족이 떨어져 나간 처참한 모습의 미륵당 부처님

불상의 조성시기는 통일신라시대로 짐작된다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26호

 

 

 

 

보각국사정조지탑(普覺國師靜照之塔)

 

 

 

보각국사비

보각국사비는 중국 명필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 한 것이다. 

하지만, 외적의 침략과 화재 때문에 비석은 겨우 형체만 남아 있다.

  최근에는 복원한 비가 인각사에 세워졌지만

극락전의 해체공사 등으로 어수선하다. 

보각국사 정조지 탑과 함께 보물 제428호 

 

 

 

 

 

 

 

전면에는 일연스님의 행적과 추모의 정을 담았다

 

 

 

 

뒷면에는 비를 세운 경위와 다비식 때의 영험담,

일연스님 문도 들의 이름을 새겼다

 외적의 침략과 화재, 왕희지의 글씨를 탐낸 탁본으로 말미암아

비석은 겨우 형체만 남아 있다

 

 

 

 

보각국사정조지탑 옆의 불상

 

 

 

일연선사 생애관 및

인각사 출토유물 사진전시관

 

 

 

 

 

청동 정병, 금동 병 향로, 청동 향합, 청동이 중합 등

 

 

청동 7층 탑형 향합

8세기 말 또는 9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

 

 

 

청동이 중합

수많은 출토된 수 많은 유물은

서울의 조계사 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현재의 인각사는 삼국유사의 저술처라는 위상에 맞게 

 옛날의 큰 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극락전 해체보수 공사 중으로서 완공 일자는 미정이다

 

 

 

 사찰 맞은편에는 위천과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절벽의 절경이 있는데

학들이 무리를 지어 찾아와 둥지를 틀었다고 해서 학소대로 불린다.

 

 

 

 

 

일연찬가(一然讚歌)

 

오라 

 화산 기슭 인각사로 오라

하늘 아래 

두 갈래 세 갈래

찢어진 겨레 아니라

오직 한 겨레임을

옛 조선 단군으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한 나라였음을

우리 자손 만대에 소식 전한 그이

보각국존 일연선사를 만나 뵈러

여기 인각사로 오라

아 여든 살 그이

촛불밝혀

한 자 한 자 새겨 간

그 찬란한 혼 만나 뵈러

여기 인각사로 오라

 

오라

위천 냇물 인각사로 오라

통곡의 때

이 나라 온통 짓밟혀

어디나 죽음이었을 때

다시 삶의 길 열어

푸르른 내일로 가는 길 열어

정든 땅 방방곡곡에

한 송이 연꽃들어 올린 그이

보각국존 일연선사를 가슴에 품고

여기 인각사로 오라

 

아 여든 살 그이

촛불밝혀

한 자 한 자 새겨 간

그 찬란한 혼 만나 뵈러

여기 인각사로 오라

 

글 : 고은

 

 

 

인각사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612

054) 383-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