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본역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은
동쪽의 조림산 형상이 산여화근고화분(山如花根故花本)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화본(花本)이라 했다는군요
이곳 화본역은 청량리와 경주를 잇는 중앙선 역으로서
1938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아담한 간이역이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폐선철로 및 간이역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여서 오래되고 낡은 역사와 주변을 정비하고
광장은 넓히면서 만들었고
철도동호회에서 추천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 리모델링한 깔끔하고 산뜻한 화본역
박해수 시인의 "화본역" 시비
박해수 시인은 시비10기와 간이역 시집 "죽도록 그리우면 기차를 타라" 등
간이역 시 1,000여 편을 지어 간이역 시인으로도 불립니다
화본역사 앞에는 삼국유사의 고장답게 대형의 삼국유사 책을
넘기고 읽으면서 잠시나마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이 철로를 서울의 청량리역에서 4시간 30분을 달려야지만
전국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화본역에 도착한다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국토를 남북으로 종관하여
경북 경주시 경주역에 이르는 382,5Km인 단선 철도 구간이다
교통수단이 그리 좋지않지만 비교적 빠른 교통수단인 열차를 이용하는 손님
어느 동화책 속에 나오는 탑이나 그림처럼 생긴 이 탑은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높이 23m의 급수탑인데
1899년부터 1967년까지 우리 국토를 석탄을 때서 달리던
증기기관차 시절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탑의 주위에 담쟁이넝쿨과 화본역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많은 사진작가나 동호회원들의 사랑을 받는 시설이다
급수탑의 내부에는 굵은 파이프관이 세워져 있고
벽면에는 추억의 낙서가 어지럽게 쓰여 있다
화본역은 하루에 상, 하행선 각각 3회씩 총 6번의 열차가 운행하는
아름답고 아담한 간이역이다
마침 외벽에 여러 가지의 그림이 있는 광광 열차가 들어오면서
몇 안 되는 승객이 내리고 탄다
화본역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824-1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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