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맛집/남부시장식으로 토렴하는 콩나물국밥 맛집 - 우정식당

우정식당

 

 전주의 대표 먹거리 중

 3대 진미(한정식, 비빔밥, 콩나물국밥)가 있는데

오늘은 콩나물국밥을 먹어봤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전주에는 콩나물국밥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지요  

"삼백집"은 콩나물과 밥 그리고 육수를 함께 끓여주는 대표 주자이고,

남부시장 식은 콩나물과 밥 그리고 육수를 따로따로 조리해서

 손님상에 올려놓기 직전에 토렴하는 대표격이랍니다

 

 콩나물국밥은 술꾼들의 점유물이 아니고

이제는 전국적으로 누구나 사랑하고 즐겨 찾는 서민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부시장식의 토렴한 콩나물국밥

 

 

 

 

 

가게는 이렇게 서로 마주 보고 있어요

 

 

 

일단 콩나물국밥과 모주를 주문합니다

오징어는 별도로 주문해야지만 넣어주네요 ㅜ.ㅜ

 

 

 

대각선에도 같은 가게의 홀이 있지만 협소한 건 매한가지다

그렇지만 가게가 좁지만 맛은 큰 가게보다도 훨씬 넓어요

 

 

 

 콩나물국밥 전체의 상차림

 

 

 

 

 막걸리에 생강, 계피, 대추, 갈근 등의 한약재를 넣고

끓이면 알코올 성분이 거의 날아가서 취기는 별로 없으며

음식점에 따라서 모주의 맛은 약간씩 다르지만

콩나물국밥 집에서는 국밥이랑 모주를 마시는걸

술꾼들에게 공식적인 절차로 되어 있지요^^

 

 

 

 

평범한 맛의 밑반찬인 깍두기와 김치

 

 

 

 

그러나 이 무우 장아찌만 있어도

공깃밥 정도는 뚝딱 할 정도로 맛나요

 

 

 

 

개인의 취향대로 콩나물국밥을 더욱 개운하게 먹기를 원한다면

잘게 썬 청양고추를 조금씩 맛을 보면서 더 첨가하세요

무턱대고 넣었다가는 그만 ㅋㅋㅋ

 

 

 

 

콩나물국밥 집에서 단골로 나오는 쌍알 수란에

살짝 참기름을 띄워서 고소함까지 더했네요

 

 

 

김 가루를 약간 넣고 따뜻한 국밥 국물 그리고

콩나물을 조금 넣어서 휘휘 젖고

후루룩 마시면 속이 확~ 풀리는 듯이 후련해요

 

윤중이 3~40년 전에 다방에서 모닝커피를 주문하면

깨트린 달걀노른자에 참기름 똑 떨구고 먹는

그런 맛 이상이랄까요^^

 

 

 

 

콩나물국밥

 전주의 콩나물국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지요

남부시장 식은 고슬고슬한 식은 쌀밥을 뚝배기에 담아서

멸치와 다시마 등으로 우려낸 육수로 여러 차례 토렴한 후

살짝 삶은 콩나물을 넣어서 식탁에 올려지는 방식이고

 뚝배기로 직접 펄~펄~ 끓이는 삼백집 등의 방식보다는 뜨겁지 않지만

 서로 호불호가 갈리는 국밥의 종류이기도 합니다

 

 

 

 

전주식 특유의 씹으면 아삭한 느낌인 삶은 콩나물이 참 좋아요

 

 

 

양질의 멸치와 다시마 등을 넣고 끓여낸 맛이 강해서

깔끔하고 담백하며 시원한 맛의 해장용 콩나물국밥

 그래서 느끼한 맛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고

대표적인 서민의 음식이면서

전주의 남부시장식 대표격인 콩나물국밥입니다

 

 

 

 

 

우정식당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2

(주차는 전주천 변)

063) 282-3491

 

 

 

 

"2011,11,17일 Daum 블로그 맛집 BEST선정 및 소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