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경북 봉화맛집/ 솔 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토속방식의 돼지숯불구이

윤 중 2011. 11. 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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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돼지숯불구이

경북 봉화에서는 매년 봉성 돼지숯불구이축제가 열릴 정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는 축제 중 하나였지요

 

고려 현종 때 부터 이곳 봉성장터에서 토속음식으로 전해오는

암퇘지를 소나무 숯불을 이용하고 부채로 부쳐가며 구운 요리인데

소나무에서 나오는 독특한 솔 향기가 스며들어서

고기의 맛이 산뜻하고 담백하기에

고향의 맛을 제대로 느끼는 이유이지요

 

윤중 일행이 전국의 맛집여행 1박 2일 중

전통방식으로 진미를 느낄 수 있는 토속음식의 맛집인

상봉숯불구이 집으로 찾아 나섭니다

 

 

두툼한 고기를 썰고 소나무 숯불에 왕소금을 뿌린 후

석쇠로 구워서 솔잎의 향이 가득히 스며들고

잡내는 물론이며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쫄깃한 듯

담백한 암퇘지 숯불구이

 

 

 

 

 

 시골풍의 평범한 식당의 실내는

잘 정돈되었고 비교적 깔끔합니다

 

 

 

 주메뉴는 숯불구이인지라 당연히 돼지 숯불구이를 주문했어요

장어구이나 갈비탕은 안 먹어봤지만 

 설렁탕집에서 비빔밥을 주문하듯 구색상품 이겠지요 

 

 

 

 

 증류식 순곡주에 오가피 솔잎, 계피 등의 약재를 

 오랫동안 숙성시킨 오가피로 빚은 봉화선주는

  옛날부터 전승되었고 알코올 40도의 강한 맛을 풍기더군요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약초와 다름없는 무공해의 산나물과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상 위에 쫘~악 깔리고

참숯불에서 구운 암퇘지고기를 올려놓고 전체 인증 샷

 

 

 

 

 

돼지숯불구이

기름기는 쏘옥 빠지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면서

입으로 씹으면 적당히 쫄깃한 육질에 담백한 맛이랑

솔잎과 함께 찐 송편에서 나오는 향기 이상으로

솔잎의 향이 스며들어서 은은하게 풍기는 숯불구이의 맛

 강추합니다

 

 

 

 

급한 마음에 새우젓만 살짝 찍어서 맛을 봅니다

냉동의 수입품이 아니고 국내산으로서 암퇘지만을 사용하기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씹으면 탄력이 있고

돼지 특유의 잡냄새를 완벽하게 잘 잡았네요

 

 

 

 

 

물 맑고 공기 좋으며 청정의 깊은 산 속에서 채취한 싱싱한 산나물과 채소 등으로

쌈을 준비하고 참숯불에서 구운 고기를 새우젓에 찍어서

마늘 한 쪽은 된장과 뽀뽀를 해서 함께 먹는 맛

 

맛있게 먹는 행복의 연속된 즐거움^^

 

 

 

 

담백함이 최고조인 암퇘지숯불구이는

주방에서 별도로 따뜻하게 구우면서 추가로 식탁에 올려집니다

우리 일행이 잘 먹기도 하지만

워낙에 맛나서 그런지 눈 깜짝할 순식간에 빈 접시로 바뀌더군요

니들은 고기를 씹지도 않고 음미할 줄도 모르고 넘기냐???

  

 

 

 

매콤한 맛의 돼지양념구이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술안주에 넘넘 잘 어울려요^^

지금도 또 먹고 싶다^^

 

 

 

 

 

밥 한술 위에 고기를 얹어서 먹는 맛이란

넷이 먹다가 셋이 다 죽어도 모를 맛ㅋㅋㅋ

 

 

 

 

우리나라 최고의 발효식품인 된장

구수한 토종의 된장찌개와 함께 공깃밥을 먹으면

꿀맛이지요^^

 

 

 

 

 

맛 나는 음식을 다 먹고 식당에서 나올 즈음에

우리가 먹은 밥에서 나온 누룽지를 먹으라고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건물의 옆면에는 상봉숯불식당, 전면에는 상봉식당, 

 지도에는 상봉숯불갈비,

정확한 상호가 뭐야?

 

 

 

상봉식당(상봉숯불갈비)

경북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 363-1

054) 672-9783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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