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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맛집/예상이 빗나간, 또 가고 싶은 맛집 - 들국화숯불촌

윤 중 2011. 11. 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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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숯불촌

 

 경북 군위군???

윤중이 난생처음 발길을 옮기는 지역이다

경상북도 중앙 내륙에 있고 삼국유사의 편찬이 완성된 인각사 고장이며

경주 석굴암보다 100여 년이 앞선다는 문화유적 삼존석굴,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힌 화본역 등 볼거리가 풍부한 고장 군위

 

서울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하니 도착한 시각이 점심때

제아무리 멋지고 중요하며 볼거리가 많아도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 미리 예약한 식당으로 향한다

 

점심시간부터 거창하게 한우구이나 뭐 이런 건 아니겠지ㅜ.ㅜ

식당의 모양새나 간판을 보면서 시큰둥하게 들어선다

 

 

 

국내산 한우불고기

우리가 흔히 즐기면서 먹는 불고기는 사진과 같이 소고기를 얇게 썰어서

양념에 잰 후 채소, 당면 등을 넣어서 함께 끓여 먹는 방법인데요

유명한 언양 불고기나 광양 불고기는 알맞게 썬 소고기를

석쇠 위에 올리고 불에 익혀서 먹는 방법이거든요

그러니 크게는

국물이 있는가? 

아니면 없는가와의 차이점이랄까요^^ 

 

 

 

국내산 한우불고기

꼬치전, 배추전, 고구마전, 표고버섯 볶음, 고추찜, 배추나물무침, 샐러드,

콩나물무침, 잘 익은 총각김치, 오이무침 등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윤중의 입맛에 잘 어울리면서 좋았어요

 

 쌈 문화에 발달한 우리나라 사람은 고기나 회를 함께 먹는걸 좋아하지요

 배추나 상추, 파, 고추 등을 자체 농사를 지은 것이라 하는군요

싱싱하고 아삭거리는 게 맛이 달라요

 

사실은 뭐 "무슨 맛 있겠어" 이렇게 생각하며

대충 찍은 사진이어서 반찬을 하나하나 찍지를 않았거든요 ㅜ.ㅜ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불고기의 맛은

육질이 그런대로 부드러우면서 알맞은 간과

적당히 달곰한 느낌의 양념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자꾸만 더 먹고 싶은 맛이랍니다

 

 

 

어느 정도 남은 불고기를 공깃밥 2개를 추가로 넣고 비벼줍니다

4명이 불고기를 제외해도 공깃밥만 6공기를 먹었으니,,,

니들 돼지 맞어 ㅋㄷㅋㄷ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제주산 갈치찌개

메뉴가 다른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땐 중간에 있는 좌석에 앉으면

무척 편리하다니깐요^^

이것저것 다 먹기에 자리 선점이 최고라는ㅋㅋㅋ

 축구 경기에서 예상 공격 코스를 미리 알고 

 수비수가 지키고 있듯이 말입니다^^

 

 

 

 

 

  나름 싱싱한 제주산 갈치라지만 갈치 특유의 비릿 한 냄새를 

양념 등을 써서 잘 잡았고 두툼한 살점이 많으며 푸짐하기에

여럿이 함께 먹어도 풍족하고 칼칼하며 개운한 맛을 선호한다면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두툼한 갈치의 살점과 칼칼한 양념이 살점의 깊은 속까지 스며들었고

함께 넣은 무는 잘 익어서 국물을 포함한 냄비가 뚫어지도록

긁어서 다 먹어 치웠네요

 

 

 

 

 꽃 이름을 모른다고 흉보지 마시고요

그냥 봐서 좋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식당의 옆 개울에 핀 꽃이 잘 어울립니다

 이 꽃 이름이 뭔가요?

댓글로 알려주시면,,, 누가 알아요

윤중이 주관하는 벙개에 꽁짜로 참석할지요 ^^

 

 

 

 

 

 

들국화 숯불촌

경북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 333-1

(군위군청, 군위법원 앞)

054) 383-5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