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부산맛집/부산에서 안 먹으면 후회하는 별미의 완당

윤 중 2011. 8.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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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당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 

물만두도 아닌 것이 

만둣국도 아닌 것이

수제비도 아닌 것이 

씹을 필요도 없이 

 스르륵 넘어간다

 

담백하고

깔끔하고

개운하고

시원하게

 

 

 

1948년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된 음식인 완당

창업자는 고인이 되셨지만 직접 배운 요리사가 차린 남포동의 완당집입니다

큰아들과 작은아들은 서구 부용동, 수영구 남천동에서 각각 18번 완당집을

현재 운영 중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에서 배운 음식이기에 단무지보다 작은 크기의 김을 올렸나?

 

 

 

 

 

 

 

 

완당???

물만두의 초 미니급???

마약 김밥같이 너무너무 쪼끄마한 물만두???

작은 크기의 만둣국???

수제비 같은 거???

60년 전통의 맛이라???

 

 

 

 

 

지하 1층으로 내려오니 손님들로 만원이더군요

잠시 줄을 서서 대기하면 빈자리로 안내하여 주더군요

 

 

 

 

 

 

 

워낙에 식성과 식탐이 좋은지라

완당 하나만 먹으면 허기져서 쓰러질 것 같아서,,,

완당세트 1을 주문했어요

 

 

 

 

 

 

식탁 위에 준비된 양념 통

각자의 취향대로 섞어서 먹어요

 

 

 

 

 

 

 

손님의 인원수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나오는 밑반찬

평범한 분식집 스타일의 맛

 

 

 

 

 

먹을 준비 완료

어서 나오기만 해봐라

몽땅 쓸어버릴 테다 ㅎㅎㅎ

 

 

 

 

 

 

유부초밥과 김초밥 등장이요

완당세트 1에 포함된 겁니다

윤중같이 양이 많은 사람은 꼭 주문이 필수일 거 같아요 ㅋㄷㅋㄷ

 

 

 

 

얇은 만두피가 하늘거리면서 국물에 떠 있는 모습이

구름 같다고 해서 "운탕"이라고도 부르더군요

손으로 빚은 얇고 넓은 만두피 속에 다진 고기가 조금 들어 있는 완당 

 복어회를 얇게 썰어서 신문지 위에 올려놓으면 글씨가 보이듯이

완당의 만두피를 신문지 위에 놓으면 글씨가 희미하게 보일듯합니다

 

 

 

 

 

청정해역 남해에서 잡은 참멸치와 완도산 다시마로

매일 12시간 우려내서 시원하면서 감칠맛 나는 맑은 국물은

 술 마신 다음 날의 해장용으로도 참 좋겠어요

 

 

 

 

 

 

 

 

만두피는 얇고 구름처럼 넓게 퍼져 있어서 부드럽기에

갈빗살을 뜯듯이 치아가 튼튼하지 않아도

씹을 필요도 없이 스르륵 넘어가며 국물은 시원,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더군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

 

 

 

 

 

 

 

주소와 전화번호 잘 보이시죠?

남포동 부산극장 맞은편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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