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납작만두 먹어봤나? - 대구의 원조 맛은 다르다^^

윤 중 2011. 7.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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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한창 뜨겁디뜨거운 삼복의 한가운데인 복중인데

그것도 하필이면 대구에서의 여행 중이다

윤중은 어느 도시를 여행하더라도 재래시장은 가능한 한 꼭 들린답니다

 

뭐,,, 특이한 물품을 꼭 구매한다기 보다는

그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물품 등을 살펴보면서

먹거리 투어도 한몫을 하기 때문이지요

 

 

 

대구하면 생각나는 납작만두

(먹거리 말입니다^^)

원조 중의 원조에서 만드는 납작만두의 맛^^

 

 

 

 

조선 시대 현종 10년(1669년)부터 전국 3대 장터의 하나로

대구 경제의 축이 되어온 오랜 역사를 지닌 재래시장이며

서문시장이란 이름은 대구 성곽 서문 밖에 있었기 때문에 얻은 이름이다

 

 

 

 

 

 

 

 

대구지역은 섬유업이 전국적으로 많이 발달했지요

특히나 서문시장은 지구별로 포목, 면직, 양복 양장지, 원단 등 의류관련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상가별로 친절매장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땀을 뻘뻘~ 흘리는 바깥의 온도하고는 너무너무 시원해서 좋구요 ^^ 

 

 

 

 

 

윤중은 예전부터 맞춤옷을 자주 애용한답니다

물론 유행에 뒤처진 헌 옷 등을 수선도 자주 하지만요^^ 

나만의 특색있는 옷으로 폼을 잡는다구요 ㅎㅎㅎ

 

 

 

 

 

2층에서 아래를 보니 무슨 사람들이 이리도 모여서 있는가???

궁금해서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우와!!!

대구의 그 유명한 "미성당"의 납작만두다 ~~~

 

 

 

 

 

서울의 광장시장에 빈대떡이 있다면

대구의 서문시장에는 납작만두가 있다

 

근데,,,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네ㅜ.ㅜ

 

 

 

 

오호~~

이거 다 먹어보고 싶다 ㅎㅎㅎ

택배도 가능하네요^^

 

 

 

 

 

말 그대로 납작한 모양의 납작만두를 적당한 정도로 굽느라

숙달된 손놀림이 무지 빨라서

도저히 눈동자가 따라가질 못하겠네요 ㅎㅎㅎ

 

 

 

 

 

 

 

일반적인 만두의 피보다도 더욱 얇으면서 커다란 납작만두피 속에

당면과 부추가 조금씩 들어 있더군요

그냥 한입에 쏘옥 들어가요

 

스르륵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

 

처음 접하는 윤중의 입장에서 한마디 한다면

납작만두 위에 뿌린 간장과 고춧가루 그리고 잘게썬 파 등은 가게에서 주는 대로

먹을 게 아니라 각자의 취향에 맞도록 소스를 가감하면서 손님이 알아서

배합하는 게 어떨지???

 

하기야 이리 협소하고 바쁜 장소에서 손님이 소스를 알아서 먹으라 하면

그러지 않아도 바쁜데,,, 행복한 고민이라 하겠죠??? 

 

요즈음에는 다른 납작만두를 만드는 음식점에서는

떡볶이 소스에 찍어서 먹는 방법도 손님들이 많이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식탐이 많은 윤중이 납작만두 한 가지만으로 만족하겠어요???

절대로 그냥 가면 안되기에 유부전골을 주문했어요

오우~~

따뜻하지만 국물이 뱃속으로 한 모금 들어가는 순간에 시원하면서도

입에 짝 달라붙는 듯 하는 맛이면서 오래도록 삶은 유부와 속은 부드러우면서

간식 또는 허기진 배고품을 만족시켜 준답니다

 

 

 

 

 

 

미성당의 바로 옆집인데요

간판이 없어요

이름도 특이한 콩나물오뎅이라는군요

오뎅의 속에는 가늘게 만든 가래떡과 만두소에 넣는 식의

내용물이 들아있더군요

 

아삭거리는 콩나물과 오뎅을 씹으면

그 묘~한 식감과 매콤한 소스를 찍어서 먹기 때문에

또 다른 미각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통통하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이 푸짐한 인심을 쓰듯 넉넉하게

올려진 고명인 유부와 향이 좋은 쑥갓이랑의 궁합이

진한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우묵???

우뭇가사리가 아닌가요?

우뭇가사리는 식이섬유로서 소화와 혈관계 질환과 변비, 다이어트 등에

좋다고 알려져서 여름철의 냉국으로 인기가 많답니다

 

 

 

 

 

후루루룩~~~

우뭇가사리 자체로는 그리 특이한 맛은 잘 모르겠으나

국물에 함께 넣은 콩가루와 시원하게 만든 국물을

 함께 마시면 고소하면서 시원한 느낌은 여름철의 별미이지요

 

 

 

 

서문시장

대구시 중구 대신동 115

 

 

 

 

 

 

 

 

 

추천하시는 임은 참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