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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맛집/여름철보양식/항아리
지난 초복 날에는지방으로 여행 중이기에 제대로 보양식을 못했는데
더위를 무지 많이 타는 윤중이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를
무난히 이겨내는 방법으로 시원한 산이나 계곡에서 더위를 잊는 피서도 좋겠지만
허해진 몸을 보신하기 위해서 먹거리를 통한 방법으로 출동합니다
평범하게 흔히들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인 삼계탕이나 보신탕, 추어탕, 장어구이도 좋지만
우리의 주위에서는 음식점을 잘 찾아보면
알차고 맛깔스러우면 저렴한 비용을 들이고도 제대로 먹을 수 있기에
오늘은 민어에 대한 음식점을 추천합니다
더위의 보양식으로는
일품(一品)이 민어탕
이품(二品)이 도미탕
삼품(三品)이 보신탕이라는 말이 전해왔답니다
임금님이 드셨다는 민어를 드시고
삼복더위를 이겨내세요^^
오늘의 주메뉴인 민어는
담백하고 주로 많이 먹는 방법인 민어회,
민어 껍질을 뜨거운 물에 데쳐서 먹는 방법,
민어 중 맛이 제일 좋다 하는 부레,
민어의 지느러미부위를 뼈와 살을 함께 잘게 썬 탕탕이,
민어의 살점이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민어 전과
뱃속을 개운하게 마무리하는 민어매운탕으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임금님보다도 더 맛나게 먹는 민어시리즈를 기대하세요^^
여름철의 보양식 대표메뉴인 민어
우리 일행은 4명이 민어시리즈를 주류 값은 제외하고
1인당 5만 원으로 주문했어요
민어시리즈로 항상 차림이 먼저 나옵니다
갈치젓과 토종 된장을 참기름하고 양념으로 버무린 쌈장,
기름소금, 민어회를 찍어 먹는 이 집의 특별 소스와 생고추냉이 등
몸통길이 100Cm이고
몸무게는 약 12 Kg이 나가는 대형으로 전남 신안에서
잡은 민어를 싱싱하게 공수해 온 겁니다
민어껍질을 벗겨서 살짝 데쳤어요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맛으로 본격적인 보양식은 시작했어요
각자 취향대로 기름소금이나 소스를 찍어서 먹어요
민어의 부위에서 제일 맛 난다는 부레는
오래 씹으면 씹을수록 쫀득하니 고소한듯한 뒷맛이 일품입니다
윤중이 이름을 짓기를 일명 탕탕이
민어의 지느러미 부위에 있는 살과 뼈를
잘게 칼로 다졌는데요
씹을수록 고소한 뒷맛이 좋아요
평범하지만 즐겨서 먹는 방법인 민어회입니다
동의보감에서 민어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튼튼히 하는데 좋은 음식으로서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항아리에서 특제 소스를 개발해서 만든
이 소스에 푹 담궜다가 먹어도 봅니다
토종 된장으로 만든 쌈으로도 먹어보고
각자 취향대로 도전해 보세요
민어회를 다 먹을 동안까지도
시원하게 온도를 유지해 주는 옥돌의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부드러운 살점과 고소하면서 스르륵 녹는 듯 하는 민어 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지요^^
민어초밥
솔직한 평가는 초밥 전문의 일식집이 아니기에
모양이나 솜씨는 그저 그러하지만
민어를 이용한 초밥이라는 별미의 음식임은 틀림없어요
뭐 이리도 맛나는 음식을 많이도 먹었는데
공깃밥이 뱃속으로 들어갈 여유는 없더군요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맛의 민어매운탕이 빠진다면
무지 서운하지요
민어음식을 맛나면서 정신없이 먹는 동안에 일행과 말할 틈도 없이
먹기에만 열중했네요 ㅋㅋㅋ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맛의 수박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줍니다
항아리
서울 은평구 불광동 281-159
02) 383-0881
(주차는 사전 전화 요망)
지하철 3, 6호선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뒤돌아 20m
☞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서 다시 좌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