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제주도

외지인보다 제주도 현지인이 많이 가는 단골 횟집

윤 중 2011. 7.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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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횟집

 

제주도 여행 2박 3일 중 둘째 날 저녁

돌, 바람, 여자가 많은 제주도에서는 꼭 먹어볼 음식이 있지요

육식으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흑돼지를 빼놓을 수 없지만

사방이 청정해역이기에 생선회를 안 먹는다면 섭섭하죠 

 

육지의 외지인보다도 제주도 현지인이 단골로 다닌다는 횟집을 소개받고

 저녁 시간대에 한 잔 거나하게 꺾으면서 정담을 나눌 겸 찾아간다 

 

 

 

청정해역 제주도에서 잡은 자연산 회 

가루 겨자보다는 생고추냉이(와사비)의 톡 쏘는 맛 때문에

한층 돋보이는 생선회 

 

 

 

 

 

 온돌방에서 내려다본 대포 포구의 풍경

 

 

 

 

 

예약한 방의 맞은편과 살짝 너머에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보입니다

이런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면 더 맛나더라구요

그래서 더 좋은 분위기를 찾나 봐요^^

 

 

 

 

 

밥 도둑의 대표메뉴인 간장게장은 짜지도 않으면서 싱겁지도 않고 적당한 간과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구수한 전복죽, 손님이 먹기에 편리하도록 손수 껍질을 제거한 새우,

 상큼한 향이 입에서 오래도록 머무는 멍게, 오도독 씹히면서 남정네의 머시기에 좋다는 개불,

쌈 문화가 발달한 우리 민족이 즐기는 싱싱한 횟감에 제격인 쌈장과

고급의 일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생고추냉이 등등이 쫘악 깔리면서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문어와 키조개 그리고 갈치회, 소라 등

양이 넘 적다 ㅜ.ㅜ

 

 

 

 

향이 좋은 쑥부침개

 

 

 

 

 

 

 

싱싱하면서 꿈틀거리는 새끼전복을 서로 먹으려는 속마음이야 똑같겠지요

입에서 씹으면 오독오독 거리면서 담백한 맛^^

맛있는 거와 몸에 좋은 건 잘 알아서 ㅋㅋㅋ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손님이 회를 먹을 동안에 시원하라고 

 세심하게 배려한 제주도산 현무암의 회 받침 위에

자연산 참돔과 광어를 모둠으로 큼지막하게 썰어서 얹었어요

 

 

 

 

 

 

 

싱싱한 횟감이 씹을수록 쫀득한 육질과 담백한 맛

일행은 입에서 씹으면서 맛에 대한 즐겁게 감상도 없이

게눈 감추듯 생선회가 사라졌네요 ㅜ.ㅜ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인 고등어구이

요놈 한 마리만 있어도

배부르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데

이것저것 더 싱싱하고 맛 나는걸로 먹다 보니

찬밥 신세이지만 고등어를 좋아하는 윤중이

독차지했다 아닙니까 ㅎㅎㅎ

 

 

 

 

오징어볶음은 얼큰하면서 개운해서

술안주도 좋지만 밥반찬으로도 인기가 많지요

 

 

 

 

 

튀김기름이 처음 사용하는 기름인지 색깔이 깨끗하면서

바삭거리는 튀김 고유의 고소한 맛

여성분이 많이 좋아하지요

윤중은 한 마리만 먹었지만,,,

 

 

 

 

 

 

싱싱한 꽃게를 고소하게 튀기고

약간 달곰하면서도 매콤한 뒷맛이 풍기는 양념으로 버무린 무침

이거 하나만 있어도 윤중의 술안주로는 최고더군요

빈 술병은 그래서 쌓여만 간다 ㅋㅋㅋ

 

 

 

 

 

 

전복내장으로 볶음한 밥

사람의 식성은 대략 비슷한가 봐요

서로 더 먹으려고 그야말로 야단법석ㅋㄷㅋㄷ

 

 

 

 

 

양념을 많이 넣어서 매콤하고 얼큰한 매운탕보다는

은은하지만 더 깊게 느껴지는 담백한 맛에는 맑은탕이 최고이지요

꼬이거나 거북한 속을 다 풀어준답니다

 

 

 

 

 

 

 

밥 위에 고등어구이 한 조긱을 올려놓고 냠냠 해봐요^^

공깃밥은 눈이 깜짝할 사이에 없어집니다

 

 

 

 

간장게장의 살만을 쏙 빼서 먹는 맛

바로

잡아라 ㅋㅋㅋ

 

 

 

 

 

 

 

 

운해횟집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2367-1

064) 738-6000. 9968

(올레길 8 코스인 대포포구 앞, 주차가능)

 

 

 

 

 

 

 

 

추천하시는 임은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