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봉식당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 근처에서 꿈나라 여행을 마친 아침 시간이다
윤중은 평소에도 해물 등의 해산물을 좋아하는 식성인지라
제주도로 여행하기 전부터 각 식사때마다 메뉴와 식당을
현지인이 잘 다니면서 그리 요란스럽게 소문이 없는 식당만을
선정해서 계획대로 여행하는 방식을 취한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왕지사 맛 나는 음식을 먹어야지만
볼거리도 더 잼나거든요
오분작뚝배기는 여러 가지의 싱싱한 해물이 듬뿍 들어서
속살을 발라먹는 재미도 있지만 시원한 국물이 끝내주게 맛나요
우리가 좀 극성스러울 정도로 부지런하다 할까요
새벽부터 식사를 주문해서 왔기에 다른 손님은 하나도 없이
조용한 식당의 분위기입니다
안쪽으로는 온돌식의 독방도 따로 있어요
윤중이 평소에 좋아하는 바닷가의 음식들
정식메뉴로 모두 다~~ 먹고 싶은 마음이래요^^
오분작뚝배기와 갈치조림 2인분의 전체를 찰칵^^
그럼 4명이 6인분을 먹는거야???
너무너무 취향에 맞는 밑반찬은 아니지만 걍 평범해요
정식으로 나오는 주메뉴가 있기에 함께 먹으려고 기다립니다
오분작, 꽃게, 가리비, 홍합, 딱새우, 조개 등이
수북하게 들어서 함께 끓여서 하나하나 발라서먹는 재미와
시원한 국물의 맛이 참 좋더군요
제주도 연안에서 잡은 싱싱한 갈치로 만든 갈치조림
두툼한 무를 밑에 깔고 갈치조림에 어울리는 고춧가루와 파 등 양념을 넣어서
보글보글 조림하고 양념이 무에 밴 칼칼하면서 개운한 맛이죠
기본은 갈치 고유의 비린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침만 아니어더 반주를 한다면 술안주에도 참 좋을듯하거든요^^
갈치 속까지 양념이 고루 밴 조림 한 조각을 밥 위에 올려서도 먹고
약간 물컹할 정도로 익은 무와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먹으면
짭짤하면서 입맛이 없어도 조림의 맛 때문에 공깃밥을 뚝딱 한다지요
1인분의 오분작뚝배기에서 나온 푸짐한 양의 껍질
제주도에 여행을 간다면
또 먹고싶네요
우리봉식당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읍 성산리 157-1
성산일출봉 주차장 안근
064) 782-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