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충청도

충북 보은맛집/ 올갱이해장국 한 그릇에 숙취 해소가 거뜬하다^^

윤 중 2011. 6.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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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이 있는 충북 보은으로의 1박 2일 여행길 첫날

일행과 오래도록 정담을 나누면서 기분이 좋았는지

약간 도에 넘는 술잔이 길어진 탓일까요?

 

"전날의 술기운으로 거북한 속을 풀기 위하여 먹는 국"

바로 국어사전에 해장국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이튿날 새벽부터 쓰린 속을 부여잡고

빨리 속풀이의 해장국집을 찾아 나선다

 

 숙취 해소나 해장국의 종류에도 수없이 다양한 음식이 많지만

태어난 지역과 취향에 따라서

해장국의 대표 주자인 전주식 콩나물국밥,

소뼈를 고아서 만든 숙취해독에 탁월한 선짓국,

해안지역의 담백한 복어나 북엇국 등등

속풀이를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입니다

 

표준어는 다슬기이고 지역에 따라서

고등, 대사리, 올갱이 등으로 알려졌으면서

간의 해독에 너무도 잘 알려진 올갱이국을 먹기로 했습니다

 

 

 

 

 삶은 올갱이의 탱글거리면서 싱싱한 육질이 선명한 자태를 보세요

요 사진 하나로 확실한 국내산이면서

금강 상류의 신선도가 좋음을 측정할 수 있지요^^

 

 

 

 

 

 

 이른 새벽부터 많은 손님과 일행이 식당 안을 가득하게 채웠더군요

 

 

 

 

 

 

 

 

 당연히 숙취 해소에 좋은 올갱이전골로 주문합니다

 쓰린 뱃속을 깔끔하게 씻어주거든요 ^^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도 좋아요 

 

 

 

 

 

  매일 밤마다 잡아서 바로 가져왔다는 살아 있는 올갱이

신선한 국내산의 올갱이와 냉동의 수입품 또는 다른 올갱이로

끓인 올갱이해장국의 맛은 현저히 다르지요 

 

 

 

 

 

 

 

 올갱이해장국을 먹는데 그리 많은 밑반찬이 필요하지는 않지요

그래도 맛깔스러운 반찬을 많이도 주더군요 ^^

 

 

 

 

 

 

 

 

 싱싱한 국내산의 올갱이를 아낌없이 많이도 넣었고

아욱과 시래기, 버섯 등과 토종 된장을 풀어서 팔~팔~ 끓이는 올갱이전골

 

눈앞에서 보글보글 소리를 내면서 풍겨 나오는 구수한 국물의 향과

올갱이 특유의 냄새는 고향이 금강 상류이면서 평소에 자주 먹어보던

음식이기에 바로 코로 들어오는 냄새만으로도

침샘을 무지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공깃밥은 평범해요

 

 

 

 

 

 

 

 

참고로 왼쪽의 사진은 수입품이거나 냉동의 올갱이이고

오른쪽의 사진은 국내산 금강 상류에서 당일에 잡은 올갱이로서

탱글한 모양이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

 

 

 

 

 

 

 후루룩~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누가 조금이라도 더 먹을까 봐서

바쁜 손놀림으로 올갱이전골을 윤중이 입속에 하염없이 퍼 넣으면서

먹는 행복감에 만족합니다

 당연히 뱃속이 후련하고 편안해집니다

 

 

 

 

 

 

 

한성식당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80-2

(속리산 상가단지 대로변)

043) 543-8091

 

 

 

 

 

 

 

 

추천하시는 임은 참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