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간고등어
경북의 안동은 뱃길이 닿지 않음은 물론
교통이 편리하지 않은 관계로 오래전부터
싱싱한 생선의 맛을 제대로 보기 어려운 내륙지방에 있지요
이와 같은 지리적 여건과 보관시설의 미흡으로
안동지역에서는 싱싱한 고등어를 소금에 절인 것을 뜻하는
"간고등어"가 발달하고 먹을 수밖에 없었으며
지금의 특산물이자 명품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안동의 먹거리 대표 메뉴라 하는 안동찜닭, 안동국시, 헛제사삿밥과 함께
안동 간고등어로 입을 즐겁게 하려고 맛집을 찾아 나섭니다
영양 만점의 안동 간고등어 구이
옛적부터 고등어구이를 좋아하는 윤중의 입맛을 확~ 돌게 하네요^^
안동댐의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옮겨졌고
나무로 만든 인도교로서 야간의 사진촬영 장소로
널리 입소문이 퍼져서 아름답기 그지없다
안동 간고등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많이도 모여있어요
안동에서 생활하는 현지인들이 많이 다닌다고 추천하는 간고등어 전문집
테이블당 4인 기준으로 골고루 먹기 위해서
간고등어 2인분과 고등어조림 2인분을 주문합니다
밑반찬은 큰 감흥을 주는 건 아니고 그냥 그래요
평범한 공깃밥
구수한 된장국
고등어조림은 무를 큼지막하게 썰었고 고른 양념을 해서
고등어 특유의 냄새를 잘 제거했으며
짜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싱겁지 않으면서 적당히 매콤한 맛과 간의 조절로
밥 도둑으로명명해도 전혀 손색이 없겠어요
바삭하게 구운 안동 간고등어에는
흔히 있을 수 있는 고등어의 비린내가 전혀 없더군요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하는 양이 정확히 21g 정도 된다는군요
일반적으로 고등어를 구울 때
불이 너무 세게 굽는다면 살점이 퍽퍽하기 마련인데
요놈의 간고등어에서는
육즙이 살아 있듯이 부드러우면서 촉촉하고 야들야들해서 식감이 좋았어요
윤중이 먹을 거 미리 챙겨둡니다ㅎㅎ
생선은 어느 누가 이야기하듯 어두일미라 한다지만
윤중은 뱃살부위를 더 선호합니다
부드럽고 기름지며 씹을수록 더욱 고소한 맛 때문이죠^^
밥반찬은 물론이고 술안주로도 참 좋은 고등어 조림
술을 자꾸만 마시게 하는군요 ㅎㅎㅎ
안동에서는 안동소주가 최고입니다
마찬가지로 서울에서도 향이 좋아서 마시고 싶네요
고등어조림에서는 고등어가 당연히 맛나지만
긁게 썬 무에 양념이 잘 배게 끓이면 몰캉하면서 매콤한 게
뱔미중에 별미이죠
안동간고등어 양반밥상
경북 안동시 상아동 513
(안동댐 월영교 앞)
054) 855-9900
추천하시는 임은 참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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