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더운 여름에 해당하는 "삼복더위"
우리의 선조는 복날을 더위에 지쳐서
허해진 몸을 보(補)하는 날로 여겼다지요
그래서 복날에는 음식점마다 "복달이" 하려고 길게
줄을 서 있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복더위에 민어탕은 일품,
도미탕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지요
조선 시대의 임금은 원기회복에 좋은 민어탕을
즐겨서 먹었지만, 일반 서민은 주로 저렴한 삼계탕으로
만족해야만 했답니다
윤중도 귀하디 귀한가 하면 맛 나는 민어탕을 먹고
더위를 이겨보렵니다
강남구 삼성동 143-3 (삼정빌딩 1층)
지하 및 가게 앞에 주차 가능
2호선 선릉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좌회전 후
우측의 선릉 담을 따라서 평가옥 옆 건물(도보 5분)
☎ 554-5155. 564-5156
점심 시각의 간단한 식사의 세팅
지인과의 간단한 점심이기에
특 초밥은 함께 나눠서 먹고
오늘이 마침 초복인지라
민어탕을 주문했어요
입속에서 향이 좋은 참나물
식욕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특초밥 40,000원
제일 위의 사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여름에 한창 인기 절정인 민어, 보양에 더 좋은 장어, 제철의 농어,
우리나라 사람이 제일 좋아한다는 광어 엔삐라는 고소하죠,
그리고 민어 또 민어, 살살 녹는 연어,
민어인데 겟무레기, 참치 오도로, 도미
그리고 큼지막하게 썰어서 올려놓은 민어
이거
하나하나가 또다시 다 먹고 싶은 스시
또
침 넘어간다
전갱이구이
일본어로는 아지라고 부른답니다
병어 식해
가자미식해는 여러 번 맛을 보았지만
병어식해 진짜로 별미네요
명란젓
발효식품의 대명사 배추김치
민어매운탕 30,000원
담백한 민어의 살과 얼큰하면서 속이 개운한
국물의 맛이 절묘하지요
이런 국물에 간단한 반주는 세상
부러울 게 없는 행복의 연속입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하면서도 깔끔하고 상큼한 수박으로 마무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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