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기도

윤중의 맛집 662호/두부집/경기도 양평읍/직접 만든 두부와 동동주

윤 중 2010. 6.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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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후배가 양평에서 제2고향 인양 터전을 닦고 있다

아니...나름 이름을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지이지요

 

 윤중을 꼬드기기에 제일 설득력이 있는 건 맛나는 먹거리와

볼거리인 걸 잘 아는 후배이기에 전통의 5일장을 맞춰서 일정을 잡았다

 

간판도 없지만 사업자등록이 있는지의 여부는 상관할 일이 아니다

그래도 30여 년 이상을 진짜로 단골들만 다니는 집이기에

첫 맛집으로 올리게 됩니다

 

남들이 부르길

"  "

 

 

 

 

두부와 환상의 궁합인 동동주라...

 

 

 

 

 

 

 

 

 

양평읍에서 하나로신문사 못 미쳐 우회전

(구, 변전소 앞으로 진행)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도곡1리

(구, 변전소 앞)

☎ 031) 772-1194

 

 

 

 

 

 

 

 

건물의 건너편에는 중앙선이 달리고 있네요

 

 

 

 

 

 

 

 

 

멋진 인테리어나 은은한 선율이 흐르는...

그리고 우아하면서 고급의 서빙을 받고 싶으시면 사절합니다

 

 

 

 

 

 

 

 

울타리도 없이 생태계의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서

먹이사슬로 자라는 토종닭도 있어요

 

 

 

 

 

 

 

 

 

위생복을 착용하지 않았다...

뭐 이리도 허름하기 짝이 없는지...

그렇게 생각하시면 어서 다른 일 보시고 더 읽지 마세요

 

 

 

 

 

 

 

 

 

알맞은 염도에 적당히 숙성되어서 아삭거림은 물론이고

단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지기에

 세계에서 선정한 5대 우수식품으로 뽑힌 식품이 바로

오이김치라는 걸 재인식하게 되는군요

 

 

 

 

 

 

 

 

 

 

머우무침

별미더군요

 

 

 

 

 

 

 

 

배추김치

생각 같아선 배추김치를 쭉~ 쭉~ 찢어서 공깃밥 위에

척하니 걸쳐서 먹으면 바로  

 

 

 

 

 

 

 

 

우리나라의 발효식품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지요

하긴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 종류만도 수백여 가지가 된다지만

처음 먹어보는 두릅 김치

캬~~~

이 맛을 표현할 단어를 못 찾겠네요

 

 

 

 

 

 

 

 

두부부침  6,000원

 

 

 

 

 

 

 

 

직접 재배하고 손수 만든 손두부를 잘게 썰어서

프라이팬 위에 기름을 두르고선 두부를 노릇노릇하게 익히는데

수시로 뒤적여줘야만 맛나게 익힐 수 있답니다

 

고소하면서 담백한 그리고 부드러운 맛이

먹는 내내 미소가 지어집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인근의 밭에서 직접 재배하는 싱싱한 채소들

무농약의 야채...

맛과 향 그리고 먹는 촉감이 달라요

 

 

 

 

 

 

 

 

국내산 쌀로 빚은 전통의 동동주

살포시 누룩의 향이 풍기면서 텁텁하지 않고  

뒷맛은 독하지는 않으나 깔끔함의 여운이 남더군요

 가격은 잊어버렸네요

 

 

 

 

 

 

 

 

두부전골  10,000원

 

 

 

 

 

 

 

 

조미료는 일절 들어 있지 않으면서 새우젓과

기초 음식재료 만을 활용한 두부전골이기에 더 담백합니다

 

흔히 말하는 조미료에 찌든 사람은 무슨 맛으로 먹는지를

전혀 알 수가 없는 순수한 맛이랍니다

 

 

 

 

 

 

두부 고유의 부드러움에

여러 가지의 양념이 없는 단순한 듯

담백하고 시원함이 돋보이는 개운한 맛입니다

 

 

 

 

 

 

 

 

방금 지은 따뜻한 공깃밥을 두부전골에 말아서

한 숟가락 떠서 먹으면

세상 부러운 게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