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강북기타

윤중의 맛집 641호/파발마/성동구 옥수동/제철 멸치회

윤 중 2010. 5. 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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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제철에 나오고 생산되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더 많은 영양 섭취와 제 맛을 안다고 하더군요

 

사회의 후배 중 한 사람이

음식문화는 물론이려니와 전문가 수준 이상이며

진정한 맛을 구별할 줄 알면서 그리고 미식가이기에

끼리끼리라 하던가?

 그래서 좌우지간에 자주 만나게 되는 빈도가 높아진다 

 

요즈음이 한창 제철인 멸치회

남해안 등의 현지로 가서 맛보기엔 여러 여건상ㅠ.ㅠ

차선책으로 서울에서는 나름 멸치회무침으로 유명한

"파발마"에서 모임을 한다

 

봄 멸치의 향연으로 함께 가시지요 

 

 

 

 

멸치회 무침

 

 

 

 

 

 

 

 

지하철 3호선, 중앙선 옥수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 은정수퍼 골목

 

 

 

 

 

 

 

 

 성동구 옥수동 298

(주차는 서로를 위해서도 BMW가 무난해요)

 ☎ 2293-1952

 

 

 

 

 

 

 

실내는 사진과 같은 온돌형식과 홀에 있는 4인용 식탁 6개가 전부이고

춥지 않는다면 가게 앞에 보조식탁에서 먹을 수 있어요

요즈음은 오후 6시부터는 이미 만석이랍니다

 

늦게 도착하면 기다리는 건 필수이지만

멸치회가 바닥이 나기를 다반사이기에

알아서 하셔유~

 

 

 

 

 

 

 

 추가로 다른 메뉴가 있으나...

선호도가 많은 건 오직 멸치회뿐이고

 

 

 

 

 

 

 

 

 

기본 찬

 어느 음식점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계절에 따라서 수시로 바뀐다는사실입니다

 

 

 

 

 

 

 

여기에도 생멸치를 넣어서 끓인 쑥국

비린내가 나냐고요?

그럼 왜 팔고 이 집으로 사람들이 꾸준히 오겠어요...

(별걱정을 다 하시네요) 

 

 

 

 

 

 

 

여기에도 멸치

멸치조림은 서비스랍니다

우리는 2번을 리필했어요

(누구는 안 준다 하던데...우린 공짜로 먹었지롱ㅎㅎㅎ)

 

 

 

 

 

 

 

 

멸치회를 주문하고선

양념장으로 버무리기 전에

몇 마리만 때깔 좀 보자고 했어요

 

 멸치의 머리와 뼈 그리고 내장을 다 발라내고

부드러운 살점만 반으로 갈라져서 남았어요

 

 선도가 나쁘면 절대로 먹지 못하는멸치회입니다

 

 

 

 

 

 

 

 

예전에 먹던 기억이나 남쪽의 현지보다는 크기가 작아 보이는군요

껍질인가 비늘인가를 다 벗기고 어찌 했는지는 몰라도

절대로 비린내는 없더라고요

 

양념장으로 무침보다는

아무 양념 없이 그냥 먹는 게 더 담백하고

제대로 된 맛을 느낄 것 같아요

(윤중생각) 

 

 

 

 

 

 

 

 

 살점은 입속에서 씹히는 둥 마는 둥

흐물흐물하면서 녹아버립니다

 

참치회를 양념장으로 싸서 먹던가

아니면 회를 상추쌈과 된장 고추 등으로 싸서 먹을 경우처럼

양념장의 맛이 강하면 

  생선회의 제 맛을 음미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지요 

 

 

 

 

 

 

 

 

멸치회무침이 나왔어요

 멸치회무침과 쑥갓이 반반씩이군요

 쑥갓의 리필은 가능합니다

 

 

 

 

 

 

군침은 넘어가도 이리저리 살피면서 사진도 찍고...

 

 

 

 

 

 

 

 

 자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향긋한 쑥갓 위에 멸치회무침을 올려놓는 순간에

침은 꾸울떡~  넘어가는 소리에 옆 사람들은 기절하더군요 ㅋㅋㅋ

 

 

 

 

 

 

 

 

 자~

이참에 원샷!!!

 

그리고 

입속에서 오물오물 씹으면서 음미해 봅니다

약간 양념이 강한 듯 그리고 새콤한 느낌에

부드럽게 씹히는 멸치의 살점들...

쑥갓 고유의 향긋한 냄새까지 입 안에서

널리 퍼지면서 맛나게 먹는다는 행복감에

마냥 즐겁네요

 

양념장을 찍지 않고 조금전에 먹어 봤지만

절대로 비린 느낌이라던가 비위에 거슬리는

잡스런 냄새가 없이

자꾸만 입에서 당기더군요

 

 

 

 

 

 

 

 

 쑥갓을 함께 먹지 않고

무침 한 멸치만을 먹어보아요

더 감칠맛과 더불어서

자기도취의 세상으로 빠져듭니다 

 

금세 게 눈 감추듯이 

빈 접시만이 ㅠ.ㅠ

 

 

 

 

 

 

 

이왕지사 골고루 맛보기위해서

 청어회무침을 주문했어요

 

 

 

 

 

 

 

 

멸치회무침과 대동소이하게

무침과 쑥갓이 함께 나왔어요

 

 

 

 

 

 

 

 

 

 

 다시마랑도 함께 먹는답니다

멸치회무침이나 청어회무침이 먹다가 남을 경우에

공깃밥이랑 비벼서 먹으면 별미 중 별미이나 우리는

매운탕으로 먹을 거니깐 ㅎㅎㅎ

 

멸치회보다는 아무래도 한 수 아래이더군요

(윤중생각)

 

 

 

 

 

 

 

 

매운탕을 주문하면 나오는 김치

적당히 숙성되어서 밥반찬으로 아주 좋았어요

 

 

 

 

 

 

 

 

 

 청어양념구이는 서비스로 주시네요(감사)

 

 

 

 

 

 

 

 

 병어탕

 살이 연하고 소화가 잘 되면서 연중 맛나는 생선이고

지방이 적으며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전해옵니다

 

 

 

 

 

 

 

 자글자글 소리를 내면서 잘 끓고 있어요

 

 

 

 

 

 

 

 

 국물이 시원하면서 개운해서 술기운을 확~ 잡아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