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명동의 따로국밥집에서 먹은 모듬전의
아쉬움때문에 자꾸만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
모듬전의 모습이다
쩝~ 쩝~
맛나는 전을 먹고싶다
이윽고 친구들이랑 오직 전과 찰떡궁합인 막걸리를 마시러
사당행 지하철을 올라탓다
모듬전
동작구 사당동 1029-23
(연중무휴, 포장가능, 주차불가)
☎ 583-2022
2, 4호선 사당역 10출구에서 100m직진후 삼성생명 뒷골목
당초에 우리들이 들어갈 전주전집
많은 미식들을 포함한 고객들이 가게의 앞에서
길게 늘어선 초저녁인 7시 30분경의 모습이다
우리들도 기다리다가 왼쪽의 주방을 구경하고 있을무렵
주방사람과 서빙하는 직원인듯한 사람과의
말다툼을 서로간에 눈과 입에서 ㅠ.ㅠ
에잉~~~
기분이노 나쁘다해..이거
음식을 만들고 서빙하는 사람들이 다투면
입 맛이 떨어지지요
강아지도 밥 먹을땐 아무 소리도 않는다는데...
그래서 바로앞의 단골집으로 급 변경했어요
1층에는 전주전집과 마찬가지로 거의 만석입니다
2층은 여유의 좌석이 많군요
2층의 계단에서 본 1층
그간 여러번 먹어본 모듬전을 주문했어요
담번에는 동래파전을 꼭 먹어야징...
국물이 시원한 콩나물국을 한 사발줍니다
고춧가루는 달라고 하는 시람만 줘요
그러면 더욱 매콤하면서 개운하지요
아주 평범한 반찬
전체의 반찬들
나머지는 돈 주고 사서 먹으래요 ㅎㅎㅎ
모듬전이 들어왔어요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영양만점의 두부
담백한 동태살로 부친 생선전
깻잎 고유의 향긋한 내음과 푸짐한 돼지고기를 갈아 넣은 깻잎전
에게게...
뭐 이것이 15,000원이라구요???
따뜻하게 천천히 지둘리면서 드시고 계셔유~
시방 주방에서는 또 만들고 있잖어유...
생선전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지요?
앞접시에 가득히 ㅎㅎㅎ
크기만한게 아니구요
굵기도 엄청나요 
돼지고기를 듬뿍 갈아서 넣은 깻잎전은 어떻구요
무지막하게 푸짐하지 않은가요?
맛 말인가요?
당연히 최고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만들기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은 그런 전이랑은 맛의 차이가 현격하지요
어느정도 먹을즈음에 따뜻하게 부친 전들이
새로 또 들어왔어요
요즘 야채의 값이 말이 아니래잖아요 ㅠ.ㅠ
싱싱하면서 맛나는 호박전
영양만점의 새송이버섯전
돼지고기를 갈아 만든 똥그랑땡
모듬전은 손님들의 취향대로 품목과 가짓수를 요구하면
내용물의 조정이 가능해요
그러니깐
입 맛대로 먹는다니깐요 ㅎㅎㅎ
기존의 접시에 합쳐줍니다
무지 맛나지만 이거 다 못 먹어요
양이 많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포장했씨유~
윗사진은 동래파전의 모듬전 먹던거 15,000원
아래는 명동따로국밥집의 1달전에 찍은 모듬전 13,000원
양의 차이를 느끼시겠는가요?
질의 차이도 확실히 난답니다
4명이 택시를 타고와도 남아요
아주 단순하게
인터넷 검색으로 명동역에서 사당역까지의 거리가 11Km이고
택시요금은 8,800원이면
계산이 나오는가요?
지하철을 타면 계산이 안나와요 ㅋㄷㅋㄷ
사장님이
얼마나 친절하고 고마우신지요
음식이 모자라면 더 준다고하시네요 (감솨)
그런데
왜?
손님들이 보는데에서 싸우거나
비싼집으로 갑니까요?
이해가 안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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