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윤중의 맛집 487호/유진식당/종로구 낙원동/평양냉면,수육

윤 중 2009. 9. 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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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4대문 안에 속하는 중심부인 종로와 중구쪽에서만

직장생활을 지낸 세월이 어언 20여년이 넘었고

서울생활도 벌써 40여년이 훌쩍 지나왔네요^^

 

그러면서 취미삼아 시작한

블로그 활동 시점도 2년여가

다 되어 가도록 재방문을 못한 음식점이 수두룩합니다

 

그 만큼 전통을 이어오면서 미식가는 물론이려니와

주머니가 넉넉치 못한 서민들의 뱃속과 마음까지도 

든든하게 채워주는 그런집을 방문합니다 

 

 

 평양냉면

 

 

 

 

 

 

 종로구 낙원동 221

낙원상가 옆 탑골공원 후문쪽

한 여름에는 가게앞이 많은 손님들로 인해서 매우 혼잡해요

혹, 합석이 싫으시면 다른집으로 가시거나 한가한 시간대에 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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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의 가격대로서 맛이 궁금하다구요?

그럼 안내 들어갑니다

 

 

 

 

 

 

 가게 입구에서는 녹두지짐을 만들고있어요

더 자세히 보시면...

순 돼지의 비계로만 지짐을 하는걸 알 수 있지요

일반기름은 사용을 안합니다

바로 녹두지짐의 전통방식을 고수한다는 이야기이지요

 

 

 

 

 

 

 돼지비계가 기름이 다 빠지면 이렇게 된답니다

이걸 뭐에 쓰냐구요?

그럼 아래 사진을 보시지요

 

 

 

 

 

 

 녹두지짐위에 기름기가 빠진 비계를 살짝 뿌려줍니다

씹으면 무지 고소해요

안 먹어보면 알 턱이 없지롱 ㅎㅎㅎ

 

 

 

 

 

 

 다시 배지기 한판 승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전체 좌석이래야

알만하죠...

긍게 많이 지둘리면서 그동안에 사진을 찍으시면되유~

 

 

 

 

 

 

 가격표가 착하기만하면 뭐 합니까요

맛이 있어야지요

다들 이렇게 생각하지만(극 소수는 아니지만)

맛과 가격 그리고 음식의 양이 장난이 아녀유...

배 고파하는 사람들 모두 이리로 오셔서 드셔보세요

99,99%는 단골이 될 터이니깐요 ㅎㅎㅎ

 

 

 

 

 

 

 밑반찬은 오직 깍두기 하나

 

 

 

 

 

 녹두지짐용 양념장

 

 

 

 

 

 노릇~노릇~

고소한 내음이 코 끝을 풍겨요

 

 

 

 

 

 진짜로 입 맛 땡기네요

 

 

 

 

 

 

우와~~~

이게 뭐야...

 그 사이에 소의 양지머리를 삶은 고깃덩이 꺼내는 순간 포착

돈이 많아도 아무때나 먹을 수 없는 고기이지요

 

 

 

 

 

 소양지머리 수육 주문했지요

방금 삶은 양지고기 무지 맛나요

 

 

 

 

 

 이런 소스에 찍어서 먹거나

설렁탕에 넣는 잘게 썰은 파를 넣어서 함께 먹으면 더 맛나지요

 

 

 

 

 

 

 냉면을 주문하는데 직접 면을 뽑을 준비를하면서

메밀가루가 섞인 냉면용 반죽을 뽑아냅니다

 

 

 

 

 

 

 펄~펄~ 끓는 물속으로 메밀면발이 이쁘게 다이빙을해요

 

 

 

 

 

 물냉면

 

 

 

 

 

 식초나 겨자등을 첨가하지 않은 상태로 냉면 육수의 참 맛을 그대로 마셔봐요

 

 

 

 

 

 

 아줌마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 보세요

"물냉면에 육수가 없어요 ㅎㅎㅎ"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아아니... 죄송해요"

금새 다시 가져다가 부어줍니다

ㅋㄷㅋㄷ

 

 

 

 

 

 이제 식초와 약간의 겨자를 섞고

당초의 육수 맛과 비교를 합니다

나름 다~~ 맛나요

각자 취향대로 드시면서 사세요

 

 

 

 

 

 단골이 된 이유를 먹어보면 설명이 충분합니다

 

 

 

 

 

 회냉면

 

 

 

 

 

 걍~ 처다만 보아도 침샘이 막막 자극해서 침이 마구마구 흘러내려요

 

 

 

 

 

 매운걸 싫어 하시면 약하게 주문하면 가능합니다

 

맛, 

가격

모두를  대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