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윤중의 맛집 425호/곰솔/종로구 통의동/한정식

윤 중 2009. 5.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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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단골집에서

이젠 우리들이 추가 되었어요

 

친구가 이런 저런 사유로 자주 다니더니만

이윽고 상견례를 치르면서 더 친근해진 한정식집

 

이 집의 사장님(女)이 오랜 항공사 승무원 생활의 서비스

정신이 몸에 잘 배어 있는 바탕위에서

한번 맛 본 음식을 거쳐간 사람들의 입 소문으로 

전해 오는 집이랍니다

 

손님들의 입 맛이 까다롭기는 어느 음식점이나

마찬가지이겠으나 각 개인들의 취향대로 계절에 맞는

메뉴를 선정해서 똑 같은 가격이라 하더라도

밥상위에 올라오는 음식이 다른게 특색이지요

 

 

 곰솔주

 

 

 

 

 

 종로구 통의동 98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출구 200m 직진 통의동 우체국 뒤

(주차 가능)

736-5978~9

 

 

 

 

 

 오래된 한옥으로 꾸며져있어요

 

 

 

 

 

 셋팅

예약은 필수입니다

 

 

 

 

 곰솔해송(海松)의 순수 우리말 이랍니다

 

 

 

 

 

 기본찬

 

 

 

 

 

 따뜻한 콩나물국으로 목을 적시면서 시작합니다

 

 

 

 

 

 야채샐러드

소스의 향이 고소하면서도 부드럽네요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거니깐 남은 소스를 숟가락으로 다 먹으랍니다

 

 

 

 

 

 단팥죽

오랜만에 맛 보는 단팥죽입니다

달짝지근하면서 향이 좋아요

 

 

 

 

 

 해물파전

오동통한 새우와 여러가지의 야채로 지진 파전

방금 만들어서 고소하면서 술 안주로 제격입니다

 

 

 

 

 

 푹 삶은 우거지를 된장으로 맛을 냈어요

매우 부드럽고 구수한 된장의 맛이 더욱 입을 즐겁게합니다

한 테이블에 4명씩 착석했는데 모자란 반찬은 리필 가능하더군요

 

 

 

 

 

 생선회

1인당 2점씩이라고 서빙하는 아줌마가 일러 주더군요 ㅋㄷㅋㄷ

누가 더 먹으면 다정한 친구 끼리인데 어떼서요...

 

 

 

 

 

 자주 만나는 친구들의 부부동반이므로 곰솔주 주문

기본은 찹쌀이고 솔껍질로 우째우째???  빚었다 하네요

은은한 솔잎의 향과 누룩 냄새가 살포시 나는 느낌이 들어요

부드럽게 술~술~ 잘 도 넘어갑니다

 

 

 

 

 

 두부김치

두부는 고소하면서 탄력이 있어요

일반 김치가 아니고 숙성이 잘 된 묵은지입니다

두부와 묵은지의 환상 바로 찰떡궁합이더군요

 

 

 

 

 

 버섯냉채

버섯과 야채위에 뿌려진 이름모를 맛나는 소스가 좋더군요

 

 

 

 

 

 삼합

국내산 홍어와 돼지고기 그리고 묵은지

 

 

 

 

 

 묵은지를 밑에 깔고 돼지고기는 새우젓을 찍고

홍어는 초장을 살짝 묻혀서 놓았어요

이참에 친구들아!!!

한 잔 하자꾸나 ㅎㅎㅎ

 

 

 

 

 

 들깨탕

 

 

 

 

 

 들깨의 고소함이 입 안에서 쫘~악 퍼지네요

 

 

 

 

 

 가오리찜

누구는 이런걸 홍어찜이라고 팔던데

이 집은 재료를 명확하게 말해주어서 더 맘에 들더군요

 

 

 

 

 

 

새콤하면서 아삭거리는 김치의 맛

숙성이 넘 맛나게 들었어요

요놈의 김치만 있어도 공기밥은 뚝딱하는데 ㅎㅎㅎ

 

 

 

 

 

 

 깻잎

간장으로 만든 깻잎이 짜지도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으면서

향이 살아있어요

 

 

 

 

 

 된장찌개

주 재료인 된장의 맛이 다르다 보니깐

이 된장찌개가 맛나나 보네요

 

 

 

 

 

 공기밥도 있으나

구수한 누릉지를 주문했어요

 

 

 

 

 

 후식

 

부부모임이나 조용한 손님접대등으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