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중구

윤중의 맛집 281호/평안도집/중구 장충동/족발

윤 중 2008. 12. 7. 07:02
728x90

띠 동갑네들이랑 남산의 산보를 마치고선

 장충동의 그 유명하다는 족발집으로 향했다

 

벌써 수 십년동안 인근의 족발촌은 나름대로의

조리 방법등으로  서로가 원조라고 내 세우면서

각종 메스컴에 등장하는 그런집들이다

 

우리는 〈식객〉의{족발편}으로 더 유명해진

"평안도집"에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사실 족발은 세계적인 기호식품으로서

중국에서는 생일상에 장수를 비는 국수와 함께

빠짐없이 차려놓고 건강을 비는 축하음식이라 하네요

 

그런가하면 독일의 아이스바인(맥주에 삶은 돼지족발)의

인기가 꽤 높다지요

 

이렇게 족발을 선호하는 이유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서 동맥경화증, 고혈압등의

성인병 예방과 알코올 해독, 숙취 예방 효과는 물론이고

 

산모의 모유분비를 촉진하고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노화방지등에 효과적이라고 한다지요

 

 

 하모니카도 불고요

 

 

 

 

 중구 장충동 1가 62-16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50m 직진 골목

2279-9759

 

 

 

 

 메뉴판

 

 

 

 동치미 국물

살얼음이  떠 있으면 더 좋으련만 ㅠㅠ

 

 

 

 기본찬은 아주 간단해요

 

 

 

 우선  빈대떡 주문  5,000

 

 

 

 노릇노릇하고 고소한 맛이  알맞은 간과 잘 어울려요

 

 

 

 족발(중)  30,000

 

 

 

 일행들이 3명당  한 접시정도로 주문했는데 양이 많더군요

이집이 이토록 유명해진 이유는

첫째는 좋은 재료를 구입하고

둘째는  돼지 고유의 잡냄새를 제거함은 물론이며

셋째는 알맞은 간과 맛이 좋다라는겁니다 

 

 

 

 부드러운 살코기와 쫄깃거리는 껍질

그리고 야들야들한 비계의 맛을 느끼노라면

먹는 행복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발톱부위는 쫀득거리는 그 맛에 반해서

내가 독차지했답니다 ㅋㄷㅋㄷ

안 먹어 본 사람은 몰라요

 

 

 

 돼지고랑 새우젖의 음식궁합이 잘 어울리죠

무슨 참치회를 먹듯이 조금씩 음미하는게 아니고

이렇게 올려놓고  입 속에 쏘~옥 넣어서  우물우물 씹어보세요

 

 

 

 

 암돼지인가 ㅎㅎㅎ

무지 맛나요

소화제(?)를  한 잔씩 마시고 먹어보세요

 

 

 

 막국수  6,000

 

 

 

 족발을 먹은 후에는 입가심으로 일품이랍니다

깔끔하게 마무리했어요

 

 

 

  주방 입구에서는 수시로 삶은 족발을 쌓아 놓았어요

 

 

 

 숙달된 손 놀림으로 손질을합니다

 

 

 

 사장님의 옷 색갈과 루즈가 넘 잘 어울린다고 하니까...

무지 좋아하시네요 

건강하십니다

허긴 그 좋은 족발을 얼마나 많이 드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