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중구

윤중의 맛집 271호/내강/중구 다동/배춧국 밥

윤 중 2008. 11. 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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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지나다가 길에서 보면

사람들이 모두가 벽면을 보면서 무엇인가를

먹고있어요???

 

저렇게 손바닥만한 자리에서 서로가 등을 맞대고

커다란 그릇의 무엇인가를 마셔 대면서 말입니다

 

먹는거라면 궁금증이 더 발동하는 성질이거늘

벼루다... 벼루다... 에제야 찾아 온 것이다

 

 

윤 중 : 첨 왔는데요

          뭘... 어떻게 주문 해야하나요?

 

주 인 : 밥하고 배춧국만 줄터이니 식성대로

          반찬을 덜어서 드시거나 아니면 비벼서 드세요

 

윤 중 : (옆 사람들의 먹는 모습을 보면서)

          아~~  비벼서 먹을께요

          기름 한 방울 떨어쳐 주세용(애교 떨면서)

 

 

         자리가 나 같은 사람은 하도 좁아서 10명도

         못 앉을 정도의 아주 협소하고 볼 품 없는

         구멍가게 같지만 미니 부페식인게다

 

      

     

 

 

 반찬들은 각자가 알아서 덜어 먹는데

자기가 먹던 젓가락으로 음식을 떠서 먹다가 걸리면

달나라로 구경 시켜준데요ㅎㅎㅎ

 

 

 

 중구 다동 172

무교동 구, 코오롱빌딩 길 건너편(북어국으로 유명한 터줏골 옆)입니다

777-9419

 

 

 

 어느 일부의 음식점들은 먹다 남은 밥으로 누룽지를 만든다 하는데

이 집은 수시로 따뜻하게 밥을하고 그 솥에 남은 진짜의 누룽지를

끓여서 손님에게 준답니다

 

주방이고 뭐고 하는 행동들이  눈으로 다 보여요

뭐... 손바닥만 한 그런 가게인데요

 

 

 

 부페식당에가면 커다란 접시가 준비되어 있지만

여기는 미니 부페이니깐 접시두 작아요 ㅎㅎㅎ

 

 

 

 전체 부페를 한 눈으로 보이시지요

적당히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향이 좋은 깻잎으로 쌈도 싸서 먹고요

 

 

 

 젤 밑에는 들기름을 넣었지만 안 보이네요

야채 위주로 담았습니다

 

아하~~  이 집은 육군하고 공군 그리고 해군은 없어요

오직 소총부대 뿐 입니다 

 

 

 

 밥 한 공기와  그 위에 강된장을  넣었어요

간이 짤 수 있으니깐 조금씩 먹어보고

취향대로 추가하면됩니다

 

 

 

 구운김을 주는건 좋은데요...

이런 휴지에다가 얹어서 주는건 아닌데 ㅠㅠ 

 

 

 

 비빔밥은 숫가락으로 비비면 밥알이 뭉게져요

그래서 얌전하게 젓가락으로 정성을 드리면서 잘 비볐어요

 

 

 

 

 내가 비볐어도 참 먹음직스럽다

 

비빔밥을 함께 먹으면 서로가 싸움을 한다고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지만...

함께 먹어봐요 ㅎㅎㅎ

 

무말랭이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소는

오이의 5개 분량과 같으며  체내의 노페물을 배설시키는

다이어트 식품이고

 

고혈압, 당뇨등의 예방에 좋고

특히, 변비나 골다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무우는 천연 소화제라는거 잘 아시죠?

 

 

 

 배춧국

국물은 무척 시원하면서 칼칼하고 개운하여서

해장의 속 풀이로 그만입니다

 

옆 사람은 계속해서 후루룩~~  후루룩~~ 하면서

배춧국만을 마셔 대더군요(해장하러 왔나봐요) ㅋㄷㅋㄷ

 

넘 맛나는 배춧국을 이 집에서 특허출원 중이랍니다

 

 

 

 비빔밥을 김으로 싸서도 먹으면

맛이 달라요

 

 

 

 순식간에 바닥을 내 비치는군요

 

 

 

누룽지의 참 맛입니다

구수해요

 

허름한 미니 부페라고 맛이 별로 인건

절대 아닙니다

 

한가지 메뉴로 개업한지가 40여년이 훨씬 넘는

진정한 웰빙 밥상이거든요

 

페스트푸드에 길 들여지는 많은 젊은이나 어린이들

엄마의 입 맛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해갑니다

 

달콤, 새콤 그리고 형형색색들의 이름모를 외국 음식보다도

우리의 한식이 선진국에서 웰빙 식품으로

점점 각광 받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