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에 해당되는 사람은 시간을 더 뺏기지 말고 다른 일 하세요
-달콤, 새콤, 이름모를 외국음식에 도취된 사람
-은은한 불빛 사이에서 음식을 앞에 두고 노닥거릴 사람
-술시에 술 잔을 기울이면서 회식을 즐길 사람
-화학조미료를 듬뿍 넣어도 모르는 사람
-반찬 가짓 수 가 적다고 불만인 사람
-식탁에 남 모르는 사람과 합석하기 싫은 사람
-선불 낸다고 불평하는 사람
-멋진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 등
아니시면 계속 읽으셔도 무방하십니다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음식들이 많지요
특히 우리나라는 날씨가 차가워지면 따뜻한 국물을 후루룩~
떠 먹는 곰탕, 설렁탕, 갈비탕등이 겨울철에는
인기가 많답니다
일부의 음식점에서는 설렁탕에 뭐 우유나 분유를 첨가하고
아니면 화학조미료가 뒤범벅이 되었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돈을주고 뱃속을 채우는 일이 흔하지요
곰탕 한 가지의 메뉴로 70여년을 맛과 신용으로
이어오는 "하동관"을 알아봅니다
곰탕은 고기를 푹 고아서 국물을 낸다는 뜻인
고음(膏飮)에서 비롯된 음식이랍니다
우리나라의 제대로 만든 음식인 곰탕이있기에
먹는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하지요
하동관의 곰탕은 암소 한우의 양지와 사태중에서도
지방이 적은 살코기만을 사용하고 쇠머리나 잡뼈는
전혀 넣지않고 국물을 우려낸답니다
영업 시간도 밤 장사를 안하고 오후 4시경에 마치는 이유는
다음날 영업을 하기위해서 암소한우를 고르고 손질해서
푹 끓이고 편육을 썰고 해야지만 익일 7시부터
영업이 가능하단 이야기입니다
오랜 세월의 변화로 을지로의 재개발계획에 따라서
2007년 6월에 현재의 명동으로 이전하면서
대문, 탁자, 놋그릇등이 예전에 쓰던 것을
그대로 변함없이 쓰고있지요
물론 제일 중요한 맛도 이어옵니다
왜? 관리하기 힘든 놋그릇을 계속 사용 하느냐하면
품위가있고 곰탕의 국물을 가장 맛있게 먹을 동안까지
온도를 유지시켜 준답니다
그럼
먹는 방법에 대하여서 알아볼까요
곰탕 특별
중구 명동 1가 10-4
외환은행 본점 뒷편에서 보여요
☎ 776-5656
대문, 간판등을 그대로 가져 왔어요
노란색은 곰탕 특별 10,000원짜리입니다
보통보다도 고기를 더 많이주는 방법이지요
곰탕 보통은 8,000원
여기서부터 주문이 들어갑니다
아무말을 안 하면 기름기를 안 빼고 주고요
"기름빼기"는 말 그대로 기름기를 빼고 주는겁니다
"고기만"은 내장(내포:고기를 포 뜬다는 뜻)을 빼고 살코기만 주는 방법
"내포"는 살코기나 차돌박이 대신 양만 넣은 곰탕
"차돌박이"는 차돌박이만 줍니다
"깍국"은 깍두기의 준말을 이렇게 불러요
크게 "깍국"이라고하면 주전자에있는 깍두기국물을
멋진 총각이 가져와서 곰탕에 부어줘요
"냉수"는 소주 반병을 물컵에 따라서 가져오는데 1,500원을 미리 줘야되요
통닭 한 마리 300원
날계란을 통닭이라 부른답니다
이 집은 날계란이 이렇게 서요
근다고 계란이 상한게 아니랍니다
살짝 툭 치면서 놓으면 저절로서요
곰탕집의 기본
메뉴판
요금인상이 자주되어요
달랑 배추김치와 깍두기 1인당 한 그릇씩 줍니다
깍두기는 오로지 무, 소금, 새우젓으로만 맛을 낸 것이고
이외에는 들어간게 없데요
곰탕특별 10,000원
기름빼고로 주문했어요
놋그릇이 무지 뜨거워서 난 못 들어요
보통보다는 고기가 더 많은거랍니다
국물이 맑지요?
대파를 듬뿍 넣고 통닭 그리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가루를 첨가했어요
"깍국"이라고 말하면 깍두기 국물을 부어줘요
적절히 휘~휘~ 저어서 먹을 준비 완료하면서 입 맛을 다셔봅니다
내포랑 깍두기 하나 올려놓고 냠~냠~
양지머리랑 김치도 먹어보구요
쉴새없이 연거푸 후루룩~ 먹어요
약간의 기름기있는 곰탕을 먹은 후에는
찬물을 마시면 장이 약한 사람은 배탈이 나거든요
그래서
따뜻한 보리차가 항상 준비 되어있어요
각자가 나오면서 먹어야하는 불편이있지만 ㅠㅠ
포장도됩니다
별도로 포장 할 냄비등을 가져오면 곰탕을 많이준답니다
영업시간을 모르고 가서 황당한 일이 자주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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