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윤중의 맛집 148호/할머니집순대/종로구 광장시장/순대

윤 중 2008. 6. 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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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강남 제비인 친구가 순대생각이 난댄다

그렇다고 늦은시각에 천안의 병천순대 골목을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아쉬운데로 광장시장의 할머니집순대로 발길을 돌린다

여타 순대집은 소위 말하는 식품공장(?)에서

순대와 머리고기를 조달 받지만 이집은 그렇지않다

 

현재의 할머니가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의 비결을

 순대와 머리고기를 직접 삶고 만들어서 식탁에 올려놓지요

 

모범음식점처럼 거창하고 에어컨이 나오면서 포근한 자리는 아니지만

재래시장 특유의 가판대로서 남 모르는 옆 사람들과

따다닥 붙어서 정성으로 차려진 순대와 머리고기가 전부입니다

 

맛도 맛이려니와 인심 또한 넉넉하답니다

어쩌는가해서 옆 테이블 보다도 우리겄이 모자라다하면

금새 더 먹으라고 썰어서 준답니다(우는 애기에게 젖 주듯이) ㅎㅎㅎ

 

 

 광장시장 4거리에서 동대문 방향에있어요

전화번호 보이시죠?

 

 

 방송에도 나왔었다고...

 

 

 막걸리를 흔들지 말고 조심스럽게 윗 부분만 살살 따라요

텁텁한 막걸리의 그런 맛은 찾을 수 가 없고 아주 깔끔... 깨끗하지요

순대 또는 머리고기랑 궁합이 자알 맞는답니다

 

 

 시원하게 물김치로 목을 적셔줘요

 

 

 찹쌀순대머리고기입니다

 

 

 돼지고기는 새우젓이랑 함께 먹어야지만 몸에 좋답니다

 

 

 잡 냄새가 거의 없고 오독오독 씹히면서 각 부위별로 골고루 썰어서줘요

 

 

 각자의 취향대로 소금을 찍어서도 먹어요

 

 

 이때 할머니가 썰어서 더 줍니다(고마워요)

어때요... 인심좋은 할머니같지요 ^)^

 

 

 순대국

 

 

 후루룩 떠 먹는 은 할머니의 을 직접 느낄 수 있어요

사람사는 세상 속에서 한 끼의 식사가 즐거워요

물론 나면서도 저렴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