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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 왕건 등 위패를 모신 연천 숭의전

윤 중 2021. 12. 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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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역사 여행

숭의전

 

 

 

경기도 연천군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DMZ 안보탐방과 함께 연천 농촌체험마을과

연천 여행지로서 가볼만한 곳 등을

둘러보는데 오늘은 연천 숭의전을 소개합니다.

 

고려 태조 왕건의 묘전을 세웠고 정종 원년(1399)

에는 태조 외에 고려의 혜종, 정종, 광종, 경종, 성종,

목종, 현종의 7 왕을 제사 지냈으며 제5대 문종 때에는

전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 지었고 고려조

4 왕의 위패를 모시고 고려 16공 신의 제시도 함께

지내도록 하였다.

사적 제223호입니다.

 

 

 

 

초겨울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숭의전으로 

들어가는 정문인 천수문이 잠겨있어서 

천수문 문틈으로 숭의전 편액과 일부를

찍었습니다.

 

 

 

 

 

 

어수정 표석이며

평화누리길 11코스(196km에 5시간 20분 소요)

군남 홍수조절지까지 거리이기도 합니다.

 

 

 

 

 

 

어수정

어수정은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인 물을

마신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왕건은 궁예의 신하로 있을 때 개성(당시 송악)

과 철원(당시 태봉)을 왕래하면서 중간 지점이었던

이곳에서 쉬어가며 물을 마셨다고 한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곳 숭의전 자리에 왕건의

옛집 또는 왕건이 세운 앙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약간 오르막길을 잠시 걸어갑니다

 

 

 

 

 

 

 

숭의전의 배치도와 설명서

 

 

 

 

 

숭의전 잠두봉 암각문

 

숭의전을 중수하고

 

숭의전을 지은 지가 사백 년이 되었는데

누구로 하여금 목석으로 새로 수리하게 하는고

강산이 어찌 흥망의 한을 알리요

의구한 잠두봉은 푸른 강물 위에 떠있구나

 

지난 세월 만월추에 마음 슬퍼하거늘

지금은 이 고을 군수가 되어 묘궁을 수리하였네

조선은 생석을 갖추어 고려왕들을 제사토록 하였으니

아마도 숭의전은 정파강(임진강의 별호)과

더불어 길이 이어지리라.

 

 

 

 

 

 

숭의전 전체의 모습입니다.

 

 

 

 

 

숭의전 정문인 전수문의 모습입니다.

 

 

 

 

 

 

숭의전

태조 왕건과 현종, 문종, 원종 등

고려 4 왕의 위패를 모신 정전입니다.

정문인 천수문이 잠겨진 상태여서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고 문을 열고 안을 본다면 태조 

왕건의 위패와 영정을 모셨으며 좌우로 3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이안청

숭의전 보수공사 시 잠시 위패를 옮겨 모시는 곳

 

배신청

고려조 16 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

고려조 16 공신이신 복지겸, 홍유, 신숭겸, 유금필, 

배현경, 서희, 강감찬, 윤관, 김부식, 김취려, 조충, 

김방경, 안우, 이방실, 김득배, 정몽주 등 16 공신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전사청

제례 때 사용할 제수를 준비하고 제기를

보관하는 곳. 숭의전 제사는 생식 제례 임으로

전사청에는 굴뚝이 없다고 합니다.

 

 

 

 

 

 

 

앙암재

제례 때 사용하는 향, 축문, 폐백, 제복, 륜관,

홀, 목화, 관대, 페옥, 후수, 사모 등을 보관하고

제례시에 현관, 집사, 분정 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제례 전반에 대한 습의를 행하는 곳이다.

 

 

 

 

 

 

숭의전

 

 

왕들은 죽어서 어디로 가나

고려에서 조선을 지나

아직도 입시 중인 신하들

 

나라는 사라져 어디에 있나

개성은 길이 막히고

잠두봉 아래 임진강만 흐르는데

 

대문 앞 오백 살 먹은 느티나무

아직도 희망이 남아

솔부엉이 부부 새끼들 품었다

 

부엉부엉 연천 하늘을 날아

철조망을 넘고 시간을 건너

비단 배 넘치는 벽란도로 가려나

 

왕들은 죽어서 어디로 가나

 

 

 

 

 

 

 

 

 

 

 

숭의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산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