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신항리 석조여래삼존입상
영동 문화재 답사
반가운 여러분 안녕하세요?
국악과 과일의 고장이라고 알려진 충북 영동군으로
당일여행을 다녀오면서 요즈음 제철인 포도 따기 체험과
복숭아 등의 과일을 실컷 맛나게 먹고 사진도 찍으면서
돌아다니다가 영동군 용산면 석은사 터에 세워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이면서 보물 제984호를 소개합니다.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 삼존 입상(永同 新項里 石造如來三尊立像)
충북 영동군 용산면 옛 석은사 터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
1989년 4월 15일 영동 신항리 삼존불 입상으로 지정되었다가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된 보물 제984호입니다.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 삼존 입상이 세워져 있는
신항리 유래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화리, 신기동, 장항동을 병합하여 신기와 장항의
지명을 따서 신항리로 하고, 1981년 행정리 분리에
따라 신항 1리와 신항2리로 나누어졌고, 신항리의
으뜸마을인 장항(노무목)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뒷산의 모양이 노루목처럼 생겼으므로 노루 장을
써서 장항 또는 노루목이라 하였다.
특히 신항1리 마을 입구에 있는 마애삼존불 입상은
수호신으로서 우리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고 있다.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 삼존 입상
충북 영동군 용산면 신항리
옛 석은사지에 세워진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입상으로
현재 기와지붕만을 씌운 누각 안에 서 있다.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 삼존 입상은 원래 석은사 터에
있는 것을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신항리 마을 입구
언덕에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네모난 돌 앞면에
세긴 통일 신라 시대의 불상이다.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입상이 배치된
삼존 형식이다. 본존불은 얼굴이 둥글고, 입술 윤곽이
뚜렷하며 콧날이 오뚝하다. 두 귀는 짧고 목이 긴 편이며
삼도는 없다. 윗부분이 둥글고 두 겹으로 된 광배의
안쪽에는 연꽃무늬가 있고 밖에는 꿴 구슬 무늬가 있다.
이 삼존불은 7세기 석불상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어깨가
반듯하고 체구가 중후하며 신체 각 부분에서 옛 형식이
나타나 있다.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정면에서 본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 삼존 입상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 삼존 입상을
우측으로 한 바퀴 돌면서 모습을 담아보았다.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 삼존 입상
바로 옆의 빈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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