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스시 맛집/신림동 오마카세
스시 새옹
활어회보다는 숙성의 일식 스타일은
더 좋아해서 자주 즐기는 윤중에게
지인이 추천하여 다녀온 신림동 오마카세이다
오마카세는 스스로 판단· 타인에게 맡기는 것
그러니 주방장 또는 실장의 마음대로
주는 데로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고
윤중의 단골집인 홍대 입구역 맛집인
동강해물탕집의 메뉴가
"아무거나', "내맘대로" 이듯이
기대 속에 달려가 본다
윤중 박희명의 식성이나 양을 잘 아는 사람은
알겠으나 스시 새옹의 오마카세 맛과 양이
사진에서 보듯 배가 빵빵하게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과 가성비에 만족한다
신림동 스시 새옹은
롯데백화점 관악점 앞 횡단보도 건너
주택가 골목길 작은 공원 옆에 오픈하였고
우리가 방문한 날자에는 사장 홀로
모든 요리를 준비하고 서빙해 주었으며
점심시간은 없이 오후 5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별도의 룸이나 테이블은 없고
사진같이 쉐프와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수 있는 다찌(Bar) 형태로 의자가
총 8개 있는 딱 윤중 스타일이다
스시 새옹의 메뉴판에는
스시코스 4만 원과
사시미코스 3만 원의
두 가지로 걸려있는데
우리 일행은 4만 원 짜리로 주문했다
오마카세의 시작은 고소하고 달달한 맛의
치즈가 올려진 신선한 샐러드와 반숙은
언제나 변함없이 윤중이 가정이나 외부에서도
즐기는 달걀 요리 중 하나이다
연이어서 올려지는 광어 사시미와 도미
활어회는 씹는 식감이 쫄깃함을 즐긴다면
숙성회는 부드럽고 감칠맛을 더 높여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기 때문이고
간사한 입맛을 충족시켜 주기에
만족하기 시작한다
그날그날의 영업을 위해 치밀한 계획으로
시장 보는 일은 당연하고
모든 준비 과정부터 손님에게 요리를
올려주며 마무리까지를 혼자 하는 데도
손놀림이 얼마나 빠른지
사람마다 각양각색으로 입맛을 맞추는
다양한 숙성회가 올려지면서
빈 술병은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하며
후배가 알려준 신림동 스시 새옹에
와서 먹는걸 행복으로 생각하게 된다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
생선회만 먹으면 싫증 나지만
따뜻하고 구수하며 속을 씻어주는
조개를 넣은 된장국이
뱃속을 달래주면서 입맛을 돋워 준다
오마카세의 특징은 사시미뿐만 아니라
광어, 도미, 연어, 참치회 등의 스시와
살짝 삶은 듯한 전복 등이 올려지면서
뱃속을 든든하게 만듬은 물론이고
술과 함께 먹으니 훌륭한 술안주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맛나는
감자가 든 따뜻하고 별미인 추억의 크로켓
식사 대용은 물론이고 간식으로도 좋아요
만들기 어렵다는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와
아지 그리고 단새우로 만든 스시의 오묘한 맛이
가쓰오 물로 지은 알맞게 탱글 거리며
꼬들꼬들하고 기름기가 졸졸 흐르는 듯
윤기 나는 밥과 적당한 양의 촛물이
스시의 종합예술로 탄생했다
지금 강원도 속초에서는 오는 27일까지
한창 도루묵축제가 열리는 중인데
도루묵 구이를 먹으니 배 터지게 먹고파서
당장 속초로 달려가고 싶어 진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은 연어알이
밥 위에 톡 쏘는 생고추냉이와 함께
올려진 별미의 요리는 미식가의
입맛을 즐기기에 충분하였다
전라북도 고창이 풍천장어의 고장이라지만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스시집 새옹에서 요리한
장어구이를 먹어본다면 고창까지 먼 곳으로
갈 필요가 없을 듯하도록 맛나는 스시이다
오마카세 새옹의 사장님이 요리한
다양하고 맛나는 스시와 사시미
그리고 즉석에서 끓인 따뜻한 메밀멜면 등
미식가는 물론 한 번이라도
이곳에서 먹어본다면
후회는 없을 듯하다
후식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카스텔라와
녹차가루를 함유한 아이스크림으로
입안을 향긋하고 말끔하게 만들면서
윤중 일행이 똑같이 남기는 말
자주 오고 싶은 스시집이다
스시 새옹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천로22길 70(신림동 1441-36)
010-2328-9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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