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부산맛집/부산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별미의 향토음식인 할매가야밀면

윤 중 2013. 5. 2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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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밀면맛집/할매가야밀면


부산으로 여행하면서

먹어본 음식 중 어저께에 18번완당집의 완당을 소개했고

오늘은 부산의 명물인 밀면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부산의 향토음식인 밀면은
한국전쟁 때문에 부산으로 피난 온 이북 출신의 사람들이

냉면 재료인 메밀대신에 미군의 구호품으로 받은 밀가루로

면을 만들어서 먹었다는 것이 유래되었다고 알려졌지요

 

겨울철에 먹는 밀면의 맛도 제철의 별미겠지만

한 여름철에는 냉면만큼이나 자주 찾아서 먹는 밀면

함께 구경하면서 보실까요^^




살얼음이 두둥실 떠 있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밀면

밀가루와 전분을 소금물 등으로 반죽해서 뽑은 면을 소고기나 닭고기,

한우 뼈 또는 돼지 뼈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물냉면같이 말아서 먹거나

매콤달콤한 비빔장으로 비벼서 먹는 부산의 향토음식입니다

 

 

 

 

온돌방은 없이 이렇게 넓은 홀에서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밀면 전문점이기에 메뉴판은 그야말로 간단합니다

국물은 없이 매콤달콤한 비빔면을 주문할 것인가

아니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물냉면같이 육수에 말아서 먹는 밀면인가^^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종합 백화점 같은 거 보다는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이 제일 즐기는 전문식당이지요

 

 

 

 

메밀을 삶은 미지근한 물이 주전자 채로 나옵니다

 

 

 

 

밀면에 나오는 육수는 살얼음이 두둥실 떠 있는 시원한 육수입니다

날씨도 무덥고 목도 마르고 해서 숨도 쉬지 않고 

 한 그릇을 벌컥벌컥 들이켰지요

 


 

 

 오직 한가지의 밑반찬인 무김치

 

 

 

 

윤중이 주문한 밀면

고명으로는 삶은 달걀과 노른자 지단 그리고 돼지고기 등이고

개인의 음식 취향대로 식초나 겨자 또는

 비빔장을 추가하거나 덜어내고

휘휘~ 골고루 저어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탱글하면서도 쫄깃하지만 부드러운 면발

살얼음이 두둥실 떠 있어서 가슴 속 깊이 시원한 육수

그리고

개운하면서 감칠맛 나는 별미음식인 밀면

또 먹고 싶다^^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는 맛집  

 

 

 

할매가야밀면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2가 17-1

051) 246-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