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충청도

대전여행/4대 임금을 섬긴 문신,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기리는 우암 사적공원

윤 중 2013. 2. 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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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남간정사/우암사적공원

 

조선 시대 16대 인조부터 17대 효종, 18대 현종, 19대 숙종 등

4대 임금을 섬긴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 선생은  

이조판서를 거쳐 우의정, 좌의정 등을 지낸 문신, 대유학자로서 

조선왕조실록에 한 사람의 이름이 3,000번 이상 나오는가 하면

전국 42개 서원에서 그를 배향하고 있다 합니다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우암 사적공원에는 

제자들과 학문을 연구하였던 남간정사와 기국정 등이 남아있고

남간사를 다시 세우고 새롭게 정비한 숲이 우거진 

야산 기슭의 골짜기에 자리 잡은 공원이다



 

우암 사적공원 정문으로서 학문과 강론에 힘쓴 유서 깊은 곳이다




우암 사적공원 안내도



 

남간정사의 대문은 굳게 잠겨있어서 담 넘어서 사진을 찍었네요


 

 

우암 송시열이 강학하던 유서깊은 곳으로 낮은 야산 기슭의 계곡을 배경으로

 남향의 정면 3칸, 측면 2칸에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된 기국정이 있고,

뒤편 높은 곳에는 정면 4칸, 측면 2칸에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된 남간정사가 있다.

남간정사는 정면 4칸 중 중앙 2칸 통칸에 우물마루의 넓은 대청을 드린 후

그 좌측 편에는 전후 통칸의 온돌방을 드렸다.


 남간정사는 계곡에 있는 샘에서 흘러내려 오는 물을 건물의 대청 밑을 지나서

연못으로 흘러가게 하였는데 이는 한국 정원 조경사에 새로운 조경방법이다.

 

 

 

 

건물 앞에는 잘 가꾸어진 넓은 연못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남간정사 오른쪽에는 일본강점기에 소제동에서 옮겨 지은 기국정이다


기국정과 남간정사가 함께 보인다

 

 

 

남간정사 오른쪽의 정자

 


홍살문을 지나 이직당을 거쳐 명정문을 지나면 위패를 모신 남간사로 올라갑니다

 


이직당으로 들어가는 명정문

 


 

이직당(以直堂)은 "마음을 곧게 쓰는 집"이라는 뜻의 강당으로

우암 선생의 직(直)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직당의 양옆으로는 명숙각(明淑閣)은 

 "모든 일을 명확하게 하고 마음을 밝고 맑게 하라"는 뜻으로

선비들의 공부방입니다


인함각(忍含閣)은 "모든 괴로움을 참고 또 참아야 한다"라는 뜻으로

선비들의 공부방입니다

 


 남간사에는 우암 송시열 선생을 비롯한 수암, 석곡 등 세 분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사당으로 들어가는 현도문이 잠겨있어서 더는 못 보았어요

 


 

전망이 좋은 덕포루와 넓은 연못
 


12시 정각부터는 점심시간이라고 유물관의 문을 닫는군요 ㅜ.ㅜ

 

 


우암 사적공원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 65

042) 673-9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