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맛집/해인사근처맛집/삼일식당
팔만대장경을 모신 법보종찰 해인사는
불보종찰 통도사, 승보종찰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입니다
합천과 산청으로의 1박 2일 여행 중에
해인사가 그리 좋은 사찰이고 유명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합천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이유는
자연산 송이버섯으로 만드는 음식의 양도 많지만
맛이 끝내준다 해서 직행합니다
송이버섯의 향과 맛은 물론이고 우리 몸에 좋은거 잘 아시죠?
은은한 향기와 맛의 자연산 송이버섯으로 끓인 송이버섯 국
1층은 온돌방 1개와 4인용 식탁이 몇 개 되지 않아서
2층의 온돌방으로 안내됩니다
합천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알게 된 현지인이 소개하면서 추천하였기에
자연송이국정식 1인분에 15,000원을 주문합니다
자연산 송이버섯국정식 4인분의 기본찬을 찰칵했어요
제일 중요한 송이버섯국이 없네 ㅋ
영양가가 그리 많고 맛나는 무말랭이 무침, 별미의 가죽 장아찌,
경상도에서 주로 인기가 많은 계피 장아찌, 오징어젓갈
고사리나물, 시금치무침, 숙주나물, 취나물
요것만 있어도 고추장이랑 쓱쓱 비벼서 먹으면 끝내주지요
노릇하게 잘 구워진 두툼한 갈치구이
오랜만에 보는 콩고기이지만 누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식감이나
맛이 훌륭하기에 전혀 알지 못할 정도의 맛이더군요
향과 맛이 월등해서 밥반찬은 물론이지만 술안주에도 좋은
더덕구이
그리고 보니 오늘 삼일식당에서는 좋은 버섯은 다 나오는군요
표고버섯을 피망과 채소 등을 넣고 함께 볶음 했는데요
아주 맛나면서 좋았어요
윤중의 태생이 농촌이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렸을 적부터
고추 부각을 참 자주 먹었었지요
씹으면 바삭바삭하는 소리와 고소하면서도 칼칼한 듯 매콤한 뒷맛이 일품이래서
여러 차례 리필했다는 ㅎㅎㅎ
곱슬한 흰 쌀밥
오늘의 주인공인 자연산 송이버섯으로 끓인 송이 버섯국
은은한 고유의 송이버섯 향이 코끝에서부터 온몸을 휘감으며
방안 전체로 퍼지고 기분까지 상쾌함은 물론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머금었다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의 풍부한 자연산 송이버섯이 아닌지라
송이버섯의 향과 맛을 최대한 조금씩 음미하면서 행복감에 도취한다
해인사에 여행한다면 꼭 들릴 맛집
삼일식당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
(해인사 입구)
055) 932-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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